나주배 활용해 뷰티헬스제품 개발한다

나주시가 특산물인 배를 활용해 미용 건강분야 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한다.

나주시 농업기술센터는 최근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배연구소(소장 강삼석), 전남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김재국), ㈜한국콜마(원장 강학희)와 ‘나주 배 활용 제품 개발을 위한 업무협력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들 4개 기관은 협약에 따라 나주배 품종 정보와 자원을 제공하고 소재 개발을 위한 연구 및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또 산업 소재 성분 효능과 상품모델 개발 등 각 기관의 전문성에 따른 협력 체계 구축, 공동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나주시농업기술센터는 특산물인 나주배를 활용해 뷰티헬스 제품을 개발하기로 했다.[사진=나주시 제공 ]

특히 배 과실에 들어있는 ‘석세포’를 이용해 모공 속 노폐물을 제거하는 클렌징, 피부각질제 등 천연 소재의 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할 방침이다.

석세포는 배의 사각사각 씹히는 세포 알갱이로 리그닌, 펜토산 성분으로 이뤄졌다.

조직이 단단해 가공 후에도 변형되지 않고 세포 크기가 다양해 활용 용도에 따라 이용 가능한 천연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체내 노폐물을 씻어주는 효능이 있어서 변비를 예방하고 발암물질을 체외로 배출시킨다.

또 치아 사이에 낀 프라그 제거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 있다.

나상인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이번 협약은 나주배가 우수한 맛과 건강뿐만 아니라, 고부가가치 상품의 재료로 산업적 이용가치를 향상시키는 뜻깊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