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우정혁신도시에 본사를 둔 한국석유공사 노사는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의 겨울나기를 지원하기 위해 중구청과 손을 맞잡고 사랑의 김장을 담갔다고 1일 밝혔다.
석유공사는 11월30일 오전 9시부터 공사 건물 3층 사내식당에서 '2019 사랑의 김장 나눔 봉사'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양수영 사장과 김병수 노조위원장을 비롯해 박태완 중구청장 등 석유공사 및 중구청 직원 등 60여명이 참여했다.
한국석유공사가 1150만원을 지원한 이번 행사에서 참여자들은 1000포기의 김장김치를 담그고, 이를 200박스에 나눠 담아 중구 지역 내 13개동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했다.
전달된 김장김치는 중구가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선정한 지역 내 생활이 어려운 위기가구 200세대에 10㎏ 들이 1박스씩 직접 방문해 전달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700만원의 예산으로 500포기를 담궈 100세대에 전달한 것보다 전체 양과 지원 가구를 모두 2배로 늘린 수치다.
석유공사 양수영 사장은 "연말 소외받는 이웃들이 없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에너지 공기업으로 나눔문화 활성화를 위해 적극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박태완 구청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꾸준한 나눔봉사를 실천해 주시고, 경기가 좋지않음에도 불구하고 중구 내 어려운 세대를 위해 적극 지원해 주심에 더욱 감사드린다"며 "중구와 한국석유공사 노사 직원들의 정성 가득한 김장김치를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지난 2014년 울산 혁신도시로 이전한 한국석유공사는 중구 지역 저소득층 지원을 위해 온누리상품권과 내복 전달, 집수리 봉사활동, 안전취약계층 안전점검과 구급함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벌여 왔다. 또 지역 주민들을 위해 수영장, 대강당, 주차장 등의 시설물을 개방하는 등 사회적 가치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지난 10월 30일에는 태화종합시장과 자매결연을 맺고 태화종합시장 일원 음식점 이용, 5일장을 맞아 휴대용 장바구니 1500개 배부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활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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