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원내대표실엣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이 비판하며 "집권 여당이 민식이법을 비롯한 안전법안들을 정치탄압 무기로 삼는다"라며 "소수야당에게 재갈을 물리려 민식이법 끌어들이는 나쁜 정치는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야당에서 무제한 토론권 달라고 호소했지만 국회 봉쇄라는 말도 안되는 수단으로 짓밟는다. 본인들은 수많은 불법 저지르면서 소수야당 합법투쟁 허락할 수 없다고 적반하장이다"고 덧붙였다.
또 나 원내대표는 "(한국당은) 처음부터 민식이법 비롯한 민생법안 처리하자고 약속한다고 했다"라며 "국회법 보장된 필리버스터 보장해달라고 요청했다. 본회의 열어서 법안 처리하고 필리버스터 보장하자고 했는데, 민식이법 시급하다면서 (민주당은) 왜 본회의 거부하는 건가"라고 의문을 나타냈다.
국회의 파행 속에서 2일 원포인트 본회의 제안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나 원내대표는 "민식이법은 처음부터 필리버스터의 대상이 아니다. 민식이법으로 원포인트 국회 하겠다는 것 못받을 이유 없다"라며 "다만 유치원3법은 받아들일 수 없다. 저희 당 안 따로 있으며 이 부분 토론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필리버스터의 관련 법안에 관한 질문에 나 원내대표는 "190개 법안 전부 다 하나하나 무제한으로 며칠씩 한다는 것은 아니다"라며 "필리버스터 권한을 보장해 달라고 한 것이었다. 5개 정도 보장해 달라고 한 것이며 어떤 법안이냐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꼬 답했다.
나 원내대표는 예산안의 진척에 관한 질문에는 "예산안에 대해 합의가 안되고 있다. 지금 대화가 닫혀 있어서 실질적으로 합의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당분간 협상은 어떻게 되는 것이냐는 질문이 나오자 나 원내대표는 "핫아 협상의 문은 열어뒀다. 그러나 원칙있는 협상이 돼야 한다"라며 "선거법이든 공수처든 원칙에 따라 해야한다. 하지만 지금 민주당은 불법으로 이어온 패스트트랙 칼을 하나 들고 협상이라는 말 빙자하며 협박만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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