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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의 리살상업은행(RCBC)이 27일, 인터넷 전문 '가상은행'을 내년에 설립한다고 밝혔다. 빠르면 1월중 필리핀 중앙은행에 신청할 예정이다. 28일자 비지니스 월드가 이같이 전했다.
디지털 사업부문 책임자인 리토 비야누에바씨는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 은행에서는) 예금액이 5만 페소 이하인 고객이 전체의 83%에 이른다. 4000 페소 미만도 68%"라며 가상은행에서는 저소득층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의 이용을 촉진하기 위해 우대금리를 적용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필리핀에서 가상 은행 시장에 진출한 은행은 올해부터 서비스를 개시한 말레이시아의 CIMB은행과 네덜란드의 ING은행 2사 뿐이다. 현재 RCBC에는 약 200만명이 계좌를 보유하고 있으며, 온라인 서비스 이용자는 전체의 38%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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