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선 후보..."이 대통령과 어려움을 함께했던 소중한 민주당 멤버" [강대웅의 정문일침(頂門一鍼)]

  • 김영진 국회의원(수원병) 각종 뉴스 출연 소신 발언

  • "지방자치에 특화된 사람이 행정을 맡는 것이 맞아"

  • 김동연 경기도지사 객관적으로 정당한 평가받아야

  • 사실상 김 지사 지지한 것으로 해석하는 시각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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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장르만 여의도 캡처]
더불어민주당 내 경기지사 본경선을 앞두고 김영진 국회의원(수원 병)의 김동연 경선후보 관련 소신 발언이 화제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김 의원은 민주당 내 7인회 소속이다. 이재명 대통령과의 특별한 관계이며 한때 이 대통령의 복심으로 당내 핵심 인사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다 보니 친이재명계 핵심 인사라는 무게감 때문에 파급력도 상당하다. 아울러 공식 지지 선언은 아니지만 두둔하고 나선 배경에 관심이 높아지며 지지에 대한 여론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김 의원의 발언 속에 김동연 경선 후보의 리더십과 책임감 실무 행정 능력 등 긍정적 면면이 담겨 있어 더욱 그렇다. 다만 일부에서는 특정 후보를 염두에 둔 발언이라는 해석과 함께, 정치권에서는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경선 국면에서 정치적 메시지로 보는 시각도 존재한다.

김 의원은 26일 KBC '뉴스메이커'에 출연해서도 이같은 소신 발언을 쏟아냈다. 인터뷰에서 김 의원은 "2022년 대선 때 사무총장을 했던 제 입장에선 정말 고마운 분"이라며 "일부 강성 지지층에서 김 지사를 비난하고 폄하하는 경향이 있는데 정말 객관적으로 정당한 평가를 했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과의 마지막 후보 단일화 시기 일화도 소개했다. 김 의원은 "새물결의 김동연 후보가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하면서 민주당에 오면서 사실은 이재명 후보의 당선을 위해 전국을 다녔거든요"라고 전했다.

'김동연의 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민주당의 힘과 김동연 지사의 경쟁력이 50대 50 플러스가 돼서 이겼다. 아슬아슬하게 이겼어요. 0.15% 차이. 그래서 나는 그것이 김동연 후보가 잘해서도 민주당이 잘해서도 아니고 민주당과 김동연 후보가 같이 잘 단합해서 이긴 경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라며 "김동연 후보의 그런 경쟁력과 힘을 인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친명 여권 강성 지지자들은 왜 김동연 지사를 비토하는지에 대한 입장도 냈다. 경기도지사가 된 이후에 인수위나 또 산하 기관에 같이 일했던 실무자들을 적절하게 배치해서 하는 게 필요했는데 그것을 좀 등한시했다는 부분에 대한 비판이 있는데"라고 말했다.

또 "거기에 대해선 그것대로 평가하고. 또 김동연 지사도 그것에 대해서는 정말 잘못한 일이고 정치 초년병으로서 잘 이끌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서 인정했다고 보고 그거는 그것대로 평가하고"라며 "본질적으로 사실은 2022년 지방선거에서 김동연 지사가 가장 큰 광역단체인 경기지사를 이기면서 윤석열 정부 하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숨 쉴 수 있는 구멍을 만들었다"고 이 같은 취지로 발언했다

그 때문에 차기에도 "김동연 지사에 대해 정당한 평가를 하고 도민의 평가를 받아보는 게 필요하다"고 소신을 밝혔다. 김 의원의 이보다 하루 앞선 25일 YTN 라디오 '뉴스명당'에 출연해 2022년 지방선거에서 김동연 후보의 승리에 대해 "민주당의 힘과 중도 보수층에 호소력이 있는 김동연의 가치가 플러스 돼 이긴 것"이라며 "이재명 후보와 어려움을 함께했던 소중한 민주당의 멤버"라고 강조한 바 있다.

김 의원의 경기지사 후보에 대한 소신 발언은 지난 18일에도 있었다. 차기 도지사의 핵심 자격으로 '정치 투쟁력'보다는 '실무 행정 능력'을 우선으로 꼽으며 "이재명 전 지사처럼 경기도를 정말 잘 이끌 사람이 필요하다"며 차기 도지사가 정치적 선명성 경쟁보다는 정책과 행정 실력으로 도민들의 선택을 받아야 함을 강조했다.

그러자 당내는 물론 지방 정가에서는 김동연 경선 후보를 염두에 둔 발언이라며 배경에 관심이 높았다. 특히 김 의원은 "정치를 잘할 사람은 국회에 있고, 지방자치에 특화된 사람은 지방 행정을 맡는 것이 맞다"며 "그래야 정치인 본인도 행복하고 경기도민도 행복해질 수 있다"고 덧붙여 더욱 그랬다.

경선 후보에 오른 2명이 정치인 점을 고려하면 이를 두고 김 후보를 사실상 지지로 해석하는 시각도 있다. 이후 김 의원은 김동연 경선 후보에 대한 긍정 평가 발언 수위를 높이고 있다. 내용도 일관된다. 김 의원의 이러한 소신 발언이 향후 당내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본 경선 투표는 4월 5일~7일 권리당원 50% + 일반 여론조사 50%로 진행되며,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 2위가 대결로 4월 15~17일 결선 투표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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