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다 보니 친이재명계 핵심 인사라는 무게감 때문에 파급력도 상당하다. 아울러 공식 지지 선언은 아니지만 두둔하고 나선 배경에 관심이 높아지며 지지에 대한 여론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김 의원의 발언 속에 김동연 경선 후보의 리더십과 책임감 실무 행정 능력 등 긍정적 면면이 담겨 있어 더욱 그렇다. 다만 일부에서는 특정 후보를 염두에 둔 발언이라는 해석과 함께, 정치권에서는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경선 국면에서 정치적 메시지로 보는 시각도 존재한다.
김 의원은 26일 KBC '뉴스메이커'에 출연해서도 이같은 소신 발언을 쏟아냈다. 인터뷰에서 김 의원은 "2022년 대선 때 사무총장을 했던 제 입장에선 정말 고마운 분"이라며 "일부 강성 지지층에서 김 지사를 비난하고 폄하하는 경향이 있는데 정말 객관적으로 정당한 평가를 했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동연의 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민주당의 힘과 김동연 지사의 경쟁력이 50대 50 플러스가 돼서 이겼다. 아슬아슬하게 이겼어요. 0.15% 차이. 그래서 나는 그것이 김동연 후보가 잘해서도 민주당이 잘해서도 아니고 민주당과 김동연 후보가 같이 잘 단합해서 이긴 경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라며 "김동연 후보의 그런 경쟁력과 힘을 인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친명 여권 강성 지지자들은 왜 김동연 지사를 비토하는지에 대한 입장도 냈다. 경기도지사가 된 이후에 인수위나 또 산하 기관에 같이 일했던 실무자들을 적절하게 배치해서 하는 게 필요했는데 그것을 좀 등한시했다는 부분에 대한 비판이 있는데"라고 말했다.
또 "거기에 대해선 그것대로 평가하고. 또 김동연 지사도 그것에 대해서는 정말 잘못한 일이고 정치 초년병으로서 잘 이끌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서 인정했다고 보고 그거는 그것대로 평가하고"라며 "본질적으로 사실은 2022년 지방선거에서 김동연 지사가 가장 큰 광역단체인 경기지사를 이기면서 윤석열 정부 하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숨 쉴 수 있는 구멍을 만들었다"고 이 같은 취지로 발언했다
그 때문에 차기에도 "김동연 지사에 대해 정당한 평가를 하고 도민의 평가를 받아보는 게 필요하다"고 소신을 밝혔다. 김 의원의 이보다 하루 앞선 25일 YTN 라디오 '뉴스명당'에 출연해 2022년 지방선거에서 김동연 후보의 승리에 대해 "민주당의 힘과 중도 보수층에 호소력이 있는 김동연의 가치가 플러스 돼 이긴 것"이라며 "이재명 후보와 어려움을 함께했던 소중한 민주당의 멤버"라고 강조한 바 있다.
김 의원의 경기지사 후보에 대한 소신 발언은 지난 18일에도 있었다. 차기 도지사의 핵심 자격으로 '정치 투쟁력'보다는 '실무 행정 능력'을 우선으로 꼽으며 "이재명 전 지사처럼 경기도를 정말 잘 이끌 사람이 필요하다"며 차기 도지사가 정치적 선명성 경쟁보다는 정책과 행정 실력으로 도민들의 선택을 받아야 함을 강조했다.
그러자 당내는 물론 지방 정가에서는 김동연 경선 후보를 염두에 둔 발언이라며 배경에 관심이 높았다. 특히 김 의원은 "정치를 잘할 사람은 국회에 있고, 지방자치에 특화된 사람은 지방 행정을 맡는 것이 맞다"며 "그래야 정치인 본인도 행복하고 경기도민도 행복해질 수 있다"고 덧붙여 더욱 그랬다.
경선 후보에 오른 2명이 정치인 점을 고려하면 이를 두고 김 후보를 사실상 지지로 해석하는 시각도 있다. 이후 김 의원은 김동연 경선 후보에 대한 긍정 평가 발언 수위를 높이고 있다. 내용도 일관된다. 김 의원의 이러한 소신 발언이 향후 당내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본 경선 투표는 4월 5일~7일 권리당원 50% + 일반 여론조사 50%로 진행되며,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 2위가 대결로 4월 15~17일 결선 투표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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