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어린 해삼 43만 마리 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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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최주호 기자
입력 2019-12-04 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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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개 어촌계 마을어장에 고부가가치 해삼 종자 방류

경주시는 3일 수산자원 회복 및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양북면 봉길어촌계, 양남면 죽전, 수렴, 지경어촌계 마을어장 4개소에 어린 해삼 43만 2000마리를 방류했다. [사진=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는 3일 수산자원 회복 및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양북면 봉길어촌계, 양남면 죽전, 수렴, 지경어촌계 마을어장 4개소에 어린 해삼 43만 2000마리를 방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방류한 어린 해삼은 경상북도 지역 내 종자생산업체에서 생산된 크기 1~7g정도의 건강한 종자로 국립수산과학원의 방류 수산생물 전염병 검사를 통과한 우수한 종자다. 2~3년 후 200g까지 성장해 어촌 소득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삼은 바위틈이나 모래바닥에 서식하는 정착성 어종으로, 방류 후 이동거리가 짧고 생존율이 높아 어민들이 선호하는 고부가가치 방류 품종이다.

해삼은 ‘바다의 인삼’으로 불릴 만큼 사포닌, 철분, 칼슘 등이 풍부해 항암, 항산화, 해독작용, 빈혈 예방에 탁월할 뿐만 아니라 칼로리가 적어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매우 인기가 높다.

또한, 바닥의 유기물을 먹고 자라기 때문에 바다를 정화하는 바다의 청소부로서 생태학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수산종자 방류 사업은 어촌 소득 증대에 직접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어 어민들에게 매우 반응이 좋은 사업”이라며 “지속적으로 방류사업을 추진해 어민들이 선호하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어종을 방류하고 풍요로운 어장을 조성하기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주시는 지난 2013년부터 총 277만 마리의 해삼 종자를 방류해 수산자원의 안정적인 확보와 어촌 소득 증대를 위해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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