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자의 폭정·최후 보여주는 뮤지컬 아이언마스크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한선 기자
입력 2019-12-04 10:2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광림아트센터서 내달 26일까지 공연

[아이언마스크]

뮤지컬 아이언마스크는 권력자의 횡포와 최후를 일깨운다. 17세기 루이14세의 통치 아래 프랑스 국민들은 굶주림에 힘겨워 하지만 왕은 아랑곳하지 않는다. 공급되는 음식마저 썩어 시민들의 노여움은 하늘을 찌르고 왕궁 앞에 몰려가 항의에 나선다. 혁명의 열기는 부글부글 끓어오른다.

극중의 성난 민심은 마치 오늘의 우리나라를 떠올리게 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끄는 현 정권은 힘들어 못살겠다는 국민들의 아우성에도 불구하고 북한 편향적인 외교 정책에 매몰돼 있는 가운데 현실과는 동떨어진 경제 정책을 펴면서 포퓰리즘 정책으로 국가 재정만 까먹고 나라의 경쟁력만 떨어뜨리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국민들이 굶주려 죽어가는 와중에도 왕은 귀를 닫고 귀족들과 파티를 열고 젊고 이쁜 여자를 찾는데만 신경을 쓴다. 살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옆 집 아빠들이 줄줄이 퇴직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기존의 경제정책을 그대로 밀고 나가고 있는 현 정권과 닮았다는 평가다.

극에서 왕의 난폭한 정치에 참다 못한 삼총사 출신의 아토스, 아라미스, 프르토스는 왕을 몰아내기 위한 계획을 세운다. 왕을 지키는 달타냥은 이에 맞서다 끝내는 이들과 같은 편이 된다. 바스티유 감옥에서 철가면을 쓴 채 수감돼 있는 왕의 쌍둥이 동생의 비밀을 아는 아라미스는 몰래 그를 빼돌리고 결국에는 실제 루이14세와 역할을 바꾸도록 만든다. 성난 민심은 달타냥이 수장인 왕의 경호대원들까지 돌아서게 만들었다.

‘우리는 하나’, ‘삼총사’ 등 음악감독을 맡은 브라이언 아담스의 곡들 중 익숙한 곡들도 공연에 등장한다. 무대와 조명의 변화도 화려한 편이고 배우들의 연기, 노래도 볼 만하다. 삼총사들의 검술 액션도 등장하는 버라이어티 뮤지컬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