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생명표' 자료를 보면 2018년 출생아가 알츠하이머 등 신경계통 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은 남자가 3.9%, 여자가 6.3%로 나타났다. 각각 10년 전보다 1.9%포인트, 3.5%포인트 늘었다.
폐렴으로 사망할 확률도 크게 늘었다. 남자는 2008년 대비 7.5%포인트 늘어난 10.7%, 여자는 6.5%포인트 증가한 9.7%였다.
암으로 인해 사망할 확률은 남자가 26.5%, 여자가 15.7%로 10년 새 남자는 2.0%포인트 줄었고 여자는 0.1%포인트 상승했다. 심장 질환에 따른 사망 확률은 남자 10.2%, 여자 13.0%였다.
성별로 보면 2018년 출생 남성의 기대수명은 79.7년, 여성은 85.7년으로 격차는 6.0년으로 나타났다. 남녀 기대수명 간 격차는 1985년 8.6년으로 정점을 찍었다가 이후 좁혀지고 있다.
지난해 출생아가 80세까지 생존할 확률은 남자는 60.1%, 여자는 79.9%로 나왔다. 100세까지 생존할 확률은 남자가 1.0%, 여자가 3.7%였다.
연령별 기대여명은 80세 이상 남성과 90세 이상 여성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증가했다.
지난해 40세인 남성은 향후 40.8년, 여성은 46.5년 더 생존할 것으로 예상된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각각 3.2년, 2.5년씩 늘어난 수치다.
60세의 경우 남성은 10년 전보다 2.6년 늘어난 22.8년, 여성은 2.3년 증가한 27. 5년 더 생존할 것으로 보인다. 65세의 기대여명은 남녀가 각각 18.7년, 22.8년이었다. OECD 평균인 남성 18.0년, 여성 21.3년보다 높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