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당 소식은 정 전 의원 스스로 밝히면서 알려졌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BJ TV’에서 “얘기 안 하고 슬그머니 가려고 했는데, 복당된 지 오래됐다”며 “복당된 걸 당대표도 모르고 사무처장도 모른다”고 밝혔다.
방송에 따르면 정 전 의원은 지난달 29일 복당이 완료됐다. 민주당은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이 거셌던 지난해 3월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정 전 의원의 복당을 만장일치로 불허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10월 25일 1심 재판에서 법원이 정 전 의원에 대한 명예훼손과 무고 등 혐의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다.

자신의 성추행 의혹 보도를 허위라고 주장하며 반박했다가 무고 등의 혐의로 기소된 정봉주 전 국회의원이 지난 5월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첫 공판에 출석,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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