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오후 4+1 예산안 제출…선거제 등은 내일 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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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19-12-10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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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후 6~8시 정도 들어올 것"

더불어민주당은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4+1'(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협의체에서 마련한 예산안 수정안을 10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 올려 처리하기로 했다.

이원욱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본회의 정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전 4+1 원내대표급 회동에서 예산안 처리를 오늘 하겠다는 의견이 진행됐다. 수정안을 작업 중"이라면서 "빠르면 오후 6∼8시 정도에 들어올 것 같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오전 의원총회에서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여야 3당 교섭단체 차원의 예산안 협의가 사실상 결렬됐다고 판단하고, 한국당과 추가 협상을 기다리지 않고 '4+1' 예산안을 처리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 원내수석부대표는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 계획에 대해 "없다"며 "모든 대화가 스톱됐다"고 답했다.

그는 오후 본회의에 법안 등 200여건의 안건이 남아있는 것에 대해서는 "민주당은 일반 법안을 쭉 처리해 나갈 것이다. 시급한 민생법안 처리를 더는 미룰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하면 법안 처리를 못하니 한국당으로서는 굉장히 큰 부담감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4+1 차원에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오른 선거법 개정안과 검찰개혁 법안의 합의안을 도출, 본회의에 예산안과 일괄상정할 가능성에 대해 "그건 아니다"라며 "내일부터 올라간다. 시간적 여유가 있다"고 답했다.

선거법 협상과 관련해서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적용의 범위와 방식에 대해 편차가 좀 있다"고 전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오른쪽)와 이원욱 원내수석부대표가 5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논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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