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12일 해양수산부와 어촌어항공단 등이 주관하는 4개의 전국 단위 공모전에서 대상 등 총 9개의 상을 휩쓸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최근 도내 수상 실적은 △어(漁)울림 콘테스트 대상·우수상 △어촌체험마을 최우수·우수상 △귀어귀촌 우수사례 최우수·우수상 △수산물 그리기 대회 대상·최우수·장려상 등 9개이다.
어(漁)울림 콘테스트는 귀어·귀촌·다문화인이 상생하는 우수마을 발굴을 도모하고, 연금제도 시행 등 어촌사회 활성화를 위한 활동에 대해 평가한다.
전국 11개 신청 마을 중 5개 마을이 선정됐으며, 도에서는 △대상 태안군 고남7리 만수동 어촌계 △우수상 태안군 창기7리 어촌계 등 2개 마을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을 차지한 만수동 어촌계의 경우, 80세 이상 고령자 및 장애 판정자 등 노동력을 상실한 계원에게 공동생산 금액의 30%를 배분해 1인당 연간 300만 원을 지원하는 ‘어촌계 연금제도’와 진입장벽 완화로 5년간 26명의 귀어를 이끈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역주민 간 화합과 어촌체험 운영 역량을 심사하는 어촌체험마을 평가에서는 전국 21개 신청 마을 중 △최우수상 태안군 대야도 마을 △우수상 서천군 선도리 마을 등 2개 마을이 입상했다.
성공적인 어촌 진입 및 우수어촌계 발굴을 위해 실시하는 귀어귀촌 우수사례 평가에서는 △어촌계 부문 최우수상 홍성군 궁리 어촌계 △개인 부문 우수상 현상용 씨(아산시) 등이 선정됐다.
끝으로 수산물 그리기 대회에서는 전국 40개 학교 재학생 작품 1666편 가운데 △대상 김현비(서산 서령초) △최우수상 신민서(천안 일봉초) △장려상 김예빈(공주 중동초) 등이 수상했다.
이명준 도 어촌산업과장은 “이번 평가 결과는 어촌에 특화된 사업 추진과 알찬 귀어귀촌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이뤄낸 성과”라며 “이를 바탕으로 더욱 경험을 축적하고, 체험 여건이 좋은 어촌계를 발굴해 활기찬 어촌마을 조성 및 어촌관광 활성화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촌특화·귀어귀촌지원센터의 역량 강화와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며 “성과 공유 차원에서 어촌마을 우수사례를 어촌지도자 교육 시 활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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