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와 경상남도, 여수시가 손잡고 2022년 제28차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를 유치하기로 했다.
이들 자치단체가 참여한 남해안․남중권 유치위원회가 16일 오후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출범했다.
남해안 남중권은 전남 여수,순천,광양,고흥,구례와 경남 진주,사천,하동,남해,산청, 10개 자치단체다.
출범식에는 전라남도지사, 경남 서부지역본부장, 도 및 시군 의회 의장, 국회의원, 시민단체 등 12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지난 3월 민·관·학 COP 유치추진단이 구성돼 실무급 회의, 전문가 초청 워크숍, 세미나 등 수개월에 걸쳐 준비한 끝에 남해안․남중권 추진위원회와 전남․경남 동서포럼 등 시민 사회단체 주관으로 출범식을 갖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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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와 경상남도, 여수시는 16일 여수에서 2022년 제28차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를 유치하기로 했다.[사진=전라남도 제공]
공동유치위원장에는 동서포럼의 류중구 전남 상임대표와 조세윤 경남 상임대표가 맡았다.
유치위원회는 앞으로 정책분과, 시민활동분과, 지원협력분과, 대외 홍보분과로 나눠 국회 전문가 초청 세미나 개최, 유치 기원 범국민 서명운동, 남해안·남중권 국가계획 확정 건의 등 정부 및 아시아․태평양 회원국을 대상으로 유치활동에 나선다.
김영록 도지사는 출범식에서 “남해안․남중권 10개 시군 모두가 힘을 한데 모아 노력하면 2022년 제28차 COP를 반드시 유치할 수 있을 것이고, 이는 국가균형발전과 동서화합의 새 전기가 될 것”이라며 “전남도 차원에서도 2022년 COP가 남해안․남중권에서 열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축전을 통해 “COP28남중권 유치위원회의 열정과 남해안․남중권 10개 시군 지역민들의 열의가 합쳐진다면 2022년 제28차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를 남해안․남중권에서 반드시 개최할 거라 확신한다”며 “항상 응원하고 힘껏 돕겠다”고 밝혔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축하영상에서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남해안․남중권 유치는 민과 관이 함께 협력하는게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유치위원회를 시작으로 전남과 경남이 함께 힘을 모으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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