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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막걸리 유산균 활용 사료첨가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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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피민호 기자
입력 2019-12-17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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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락토바실러스 하비넨시스 NSMJ42’ 균주의 유전체 지도[사진=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제공]

경북 상주시에 위치한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전통 막걸리로부터 생균제로 사용 가능한 후보 유산균 4종을 분리하고 축산 사료첨가제용 생균제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구진은 경북지역에서 판매되는 전통 막걸리를 대상으로 유산균 4종을 분리하고 분리된 유산균을 대상으로 유해 병원균에 대한 항균 활성과 탄수화물 활성 효소 등 생균제로서의 가능성을 검증했다.

검증 결과 후보군 중에 ‘락토바실러스 하비넨시스 NSMJ42’ 균주가 다른 후보군들보다 생균제로의 개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락토바실러스 계열의 유산균은 다양한 발효식품과 소화관 내에 존재하는 미생물로 사람과 동물의 장 건강을 지켜주는 유익균으로 현재 대표적인 생균제로 널리 이용하고 있다.

특히 ‘락토바실러스 하비넨시스 NSMJ42’ 균주는 기존에 사용되는 생균제와 유사한 항균활성과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체 유전체 분석 결과 탄수화물 대사에 관여하는 유전자를 160여 개 정도 보유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지영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환경미생물연구팀 전임연구원은 “확보된 유산균을 이용해 사료첨가제용 생균제로 개발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많지만 가능성을 확보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기능성 사료첨가제 개발을 위한 심화 연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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