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한일전 앞둔 벤투호 "처음부터 우승이 목표, 꼭 우승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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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선우 기자
입력 2019-12-17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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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최종전에서 일본과 '우승 결정전'을 펼치게 된 벤투호는 이겨서 우승한다는 생각밖에 없다며 승리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17일 대표팀 공격수 나상호(FC도쿄)는 부산 아시아드보조경기장에서 훈련에 앞서 취재진을 만나 "처음부터 우승이 목표였고, 마지막 경기가 한일전이기도 한만큼 꼭 이겨서 우승하겠다"고 각오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날 오후 7시 30분부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일본과의 최종 3차전은 남자부 우승팀이 가려지는 경기다.

한국과 일본이 나란히 승점 6점으로 선두를 달려 이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이 정상에 오를 예정이다.

한국에는 대회 남자부 3연패 달성과 파울루 벤투 감독 부임 이후 첫 국제대회 우승, 최초의 개최국 우승 등 여러 기록이 달려있는 경기다.

나상호는 "이번 대회 들어 세트피스에서만 득점이 나왔다. 저도 (15일) 중국전에서 많은 기회를 놓쳐 아쉽다"면서 "마무리에 초점을 맞추고 준비하려고 한다. 과감하게 슈팅해서 득점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형들이 조급하면 오히려 더 골이 안 들어갈 수 있다고 조언하더라. 침착하게 하다 보면 필드골이 터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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