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내년 2월까지 동절기 온(溫)맵시 캠페인을 벌인다고 18일 밝혔다.
'온맵시'는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자는 의미의 ‘온(溫)’과 옷모양새를 의미하는 순우리말 ‘맵시’의 복합어다. 따뜻한 옷차림으로 난방비와 온실가스를 줄이는 현명한 겨울맵시를 뜻한다.
캠페인 참가자들은 17일 수로왕릉 앞 오일장에서 경남기후환경네트워크, 김해시기후환경네트워크 회원들과 함께 시장을 찾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온맵시로 따뜻한 겨울을 보내자’는 첫 거리 행사를 벌이며 손난로와 수면양말을 배부했다.
온맵시 복장은 체감온도를 2.4도 가량 높이는 효과를 낸다. 전 국민이 난방온도를 2.4도 낮출 경우 연간 304만t의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고 이는 30년생 소나무 약 4억5000만 그루를 심는 효과와 맞먹는다는 게 김해시의 설명이다.
시 관계자는 “몸에 밀착되는 내복과 따뜻한 옷차림은 체감온도를 2도 높여 난방비용과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체온은 높이고 온실가스는 줄이는 저탄소생활 실천운동인 온맵시에 시민 모두가 동참해 건강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내기 바란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