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공무원들이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을 올해의 지방자치 최고경영자로 뽑았다.
이 시장은 19일 서울 공군회관에서 (사)한국공공자치연구원 주최로 열린 시상식에서 광역단체장 부문 CEO상을 받았다.
시상식에서는 이 시장과 함께 대도시(인구 30만명 이상) 부문에 박승원 광명시장, 중소도시(인구 30만명 미만) 부문에 고윤환 문경시장, 군수 부문에 황선봉 예산군수, 구청장 부문에 박준희 관악구청장 등 5명이 상을 받았다.
‘올해의 지방자치 CEO’는 (사)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2012년부터 해마다 지역발전과 자치행정에 탁월한 업적을 낸 지방자치 CEO를 공무원의 손으로 직접 선정하는 국내 최고의 지방자치단체장상이다.
이용섭 시장은 다른 지자체의 추천으로 후보에 올라 최종 수상자로 선정됐다.
그동안 혁신과 소통으로 광주시정의 변화와 도약을 이끌어온 성과를 전국 지자체 공무원들이 평가한 것으로 의미가 크다.
이 시장은 지난해 민선7기 광주광역시장 취임과 함께 강도 높은 혁신을 통해 지역사회의 오랜 반목과 갈등의 뿌리였던 도시철도 2호선 건설, 광주형 일자리, 인공지능산업 예타면제 등 해묵은 난제들을 대부분 해결해 본격적인 광주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또 부족한 예산, 북한 불참, 국내 스타선수 부재라는 3대 악조건 속에서도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저비용‧고효율의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내 국제수영도시 광주의 명성을 국제사회에 널리 알렸다.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노사상생의 사회대통합형 일자리 모델인 광주형일자리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지난 1월 현대자동차와 역사적인 투자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9월에 자동차공장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23년 만에 국내 신규 자동차공장 건립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산업불모지인 광주를 인공지능 중심의 4차 산업혁명 선도도시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지난 1월 전국 시․도 중 유일하게 연구개발사업(R&D)으로 정부 예타 면제 사업으로 결정된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 사업을 본격화하면서 미국 실리콘밸리와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편 수상자는 전국 광역과 기초지자체 부단체장, 기획실(과)장으로부터 부문별 수상 후보자를 추천받아 국내 지방행정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 1차 심사를 통해 부문별 최종 후보자 3명을 선정하고, 2차로 각 후보자의 공적홍보 발표를 거쳐 마지막으로 전국 광역‧ 기초 지자체 부단체장, 기획실(과)장 등 공무원과 지역정책연구포럼 회원 1400여명의 투표를 실시해 최다득표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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