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세계랭킹 13위 안착…年결산 2006위들의 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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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19-12-24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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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성재 34위

  • 토드, 2006위에서 66위

  • 모리카와, 2006위에서 68위

3년 9개월 만에 우승한 스콧이 세계랭킹 13위에 올라섰다. 2019년 결산 결과 시즌 초 2006위였던 토드와 모리카와는 66위와 68위로 동반 점프에 성공했다.
 

세계랭킹 13위에 오른 애덤 스콧[사진=EPA·연합뉴스]


애덤 스콧(호주)은 12월 22일(이하 현지시간) 호주 퀸즐랜드주 골드코스트에 위치한 RACV로열파인리조트(파72/7379야드)에서 열린 ‘호주PGA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 한화 17억 4135만 원) 최종 4라운드 결과 3언더파 69타,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우승했다. 우승상금은 15만 4779 유로(1억 9900만 원).

스콧은 이 대회 우승으로 세계랭킹 순위를 끌어 올렸다. 2019년 시즌 초 41위로 시작한 그는 톱 10에 10번 올랐다. 그중 준우승 두 번으로 아쉽게 우승을 놓쳤지만, 이번 ‘호주PGA챔피언십’ 우승으로 시즌 무관의 한을 풀었다. 한풀이와 동시에 랭킹이 18위에서 13위로 5계단 뛰어올랐다.

스콧은 3년 9개월(45개월) 동안 우승이 없었다. 마지막 우승은 2016년 3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캐딜락 챔피언십’ 이었다. 2020시즌 첫 승으로 통산 11승을 쌓았다. 그중 메이저 대회는 한 번 우승했다. 2013년 4월에 열린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호주 선수는 마스터스에서 우승할 수 없다’는 징크스를 타파했다.
 

브렌든 토드[사진=​연합뉴스]


2019년 시즌 초 공동 2006위에 있던 두 선수가 추진력을 가동해 대단한 상승을 일궈냈다. 바로 브렌든 토드(미국)와 콜린 모리카와(미국)가 그 주인공이다.

토드는 2019년 21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4번 올랐다. 그 중 ‘마야코바 골프 클래식’과 ‘버뮤다 챔피언십’ 두 대회에서 우승해 순위를 끌어 올렸다. 그는 2006등에서 1940등을 기어 올라 66위에 안착했다.

모리카와도 토드와 손을 잡고 동반 상승했다. 14개 대회에 출전한 그는 톱10에 5번 올라 ‘바라쿠다 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해 준우승 1번으로 2006등에서 1938등 점프한 68위에 안착했다.

지난 22일 아시안투어 ‘타일랜드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재즈 제인와타나논(태국)은 45위에서 5계단 오른 40위에 랭크됐다. 시즌 초반 123등이었던 것에 비하면 톱100 안 아시아 선수 중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한편,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인 임성재(21)는 35위에서 34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안병훈(28)은 41위, 강성훈(32)은 86위, 입대를 앞둔 황중곤(28)은 96위, 김시우(24)는 97위로 시즌을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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