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대한민국 미래 위해 협치가 절실"…여야 극한대립 자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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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19-12-24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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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당은 천재지변도 다 책임…그래서 여당이 힘들다"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는 24일 정치권의 협치를 강조했다.

정 후보자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의 후보자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근의 국회 상황과 관련한 질문을 받자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는 협치가 절실하다"고 답했다.

그는 이 언급이 '총리 후보자로서 하는 것인가, 전직 국회의장으로서 하는 것인가'라는 물음에 "어떤 포지션이든지 간에 그것(협치)은 진짜로 내가 생각하던 것"이라며 "의장을 할 때도 협치를 해보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여야는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공직선거법을 놓고 이날로 이틀째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와 장외 공방을 벌이는 상황이다.

20대 국회 전반기에 국회의장을 지낸 정 후보자의 이 발언은 여야에 극한 대립을 자제하고 상황 해결을 위한 노력을 촉구하는 의미로 해석된다.

정 후보자는 이날 오후 전남 광양시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와 관련해 "야당은 비판하고 견제하면 되는데 여당은 천재지변도 다 내(여당) 책임"이라며 "그래서 여당이 힘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가 23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며 차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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