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구군 국토정중앙천문대가 26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천문대 주관측실과 옥상에서 부분 일식 공개 관측회를 개최한다.
24일 양구군에 따르면 최근 한국천문연구원이 26일 오후 2시 12분(서울 기준)부터 약 2시간 동안 부분 일식이 진행된다고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부분 일식은 서울 기준으로 태양 면적의 13.8%가 가려지게 된다.
부분 일식은 오후 2시 12분에 시작해 오후 3시 15분경 최대치를 이루고 오후 4시 11분에 끝나게 된다.
이에 따라 국토정중앙천문대는 26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2시간 동안 모든 방문객을 대상으로 관측회를 연다.
관측회는 천문대 망원경과 태양 관측 필름을 활용해 부분 일식의 모든 과정을 관측하고, 사진을 촬영하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배태석 국토정중앙천문대장은 “부분 일식은 맨눈으로는 태양이 가려지는 것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태양 필름이나 그을린 유리 등 가정에서도 도구만 있으면 어디서든 관측할 수 있지만 좀 더 편하고 자세히 볼 수 있도록 공개 관측회를 진행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관측이 가능한 다음 부분 일식은 내년 6월 2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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