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석탄 개발 회사 반푸(BANPU)가 24일, 일본 미야기(宮城)현 오오사토쵸(大郷町)에 건설한 쿠로카와(黒川) 태양광 발전소가 상업운전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가 출자한 태양광 발전소 중 최대 규모 출력인 1만 8900kW로, 5000세대에 전력 공급이 가능한 규모다.
쿠로카와 태양광 발전소는 이달 13일에 상업운전을 시작해, 이날 토호쿠(東北)전력과 계통연계가 연결되었다. 동 발전소는 반푸와 중국의 태양광 발전설비 제조사 트리나 솔라(天合光能) 일본법인이 작년 3월부터 건설해 왔다. 부지 면적은 35ha. 총 투자비는 120억 엔이 이른다. 트리나 솔라의 태양광 모듈 8만여장과 토시바(東芝)와 미쓰비시(三菱)전기가 절반씩 출자한 토시바 미쓰비시 전기산업 시스템(TMEIC)의 파워 컨디셔너 등이 설치되었다.
반푸는 동 발전소 건립을 위해 작년 6월에 미쓰이 스미토모(三井住友) 은행을 주간사로 하는 4개 금융기관과 협조융자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동 발전소의 상업운전 개시로 반푸의 발전능력은 건설중인 발전소를 포함하면 289만 4000kW로 확대되었다. 2025년까지 530만kW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중국과 베트남, 일본에 건설하고 있는 복수의 발전소가 상업운전을 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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