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와 전국 17개 시·도는 미세먼지 노출 인구와 차량 통행량 등을 고려해 시·군·구별로 1개 이상의 집중 관리 도로를 지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이번 달부터 내년 3월까지 이어지는 미세먼지 고농도 시기 대응 특별 대책 중 하나다. 도로에 쌓여 있다가 날리는 먼지를 줄이기 위해서다. 2016년 기준 전국 초미세먼지(PM-2.5) 총배출량의 약 7%가 도로 위 미세먼지인 것으로 집계됐다.
각 지방자치단체는 집중 관리 도로를 대상으로 현재 하루 한 번인 도로 청소 횟수를 내년 3월까지 하루 두 번 이상으로 늘린다. 도로 주변에 있는 미세먼지 유입원도 미리 청소한다.
정부는 수도권 내 일부 집중 관리 도로를 대상으로 도로 미세먼지 제거 현황을 확인한 뒤 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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