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는 지난 11월까지 조선 및 해양 부문 신규수주로 92억5000만달러를 달성해 연초에 목표한 178억달러 대비 51.9%를 달성했다. 이달 들어 수주가 호조세를 보이면서 27억5000만달러의 추가수주에 성공하면서 회사는 누적 수주 120억달러를 기록 중이다.
정동익 연구원은 “연말까지 추가수주를 고려하면 연간 수주는 계획대비 70~80%인 125~142억달러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12월 신규 수주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달에 공시된 수주를 보면 현대중공업은 셔틀탱커 3척, LNG선 4척 등 7척에 10억6000만달러, 현대삼호중공업은 LNG선 5척, VLCC 2척 등 총 7척에 11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현대미포조선 역시 카페리 1척, 가스 운반선 4척, 컨테이너선 4척 등 총 9척에 3억9000만달러 규모의 수주를 했다.
4분기 회사의 매출액은 4조742억원, 영업이익 445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9.8% 상승, 흑자 전환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 연구원은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전망이지만 절대 금액의 차이는 크지 않다”며 “매년 4분기마다 각종 충당금 설정 및 비용반영이 증가하면서 어닝쇼크가 반복됐으나 올해는 어닝쇼크가 나오진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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