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기상청]
30일 밤 0시 32분 8초 경남 밀양시 동북동쪽 16㎞ 지역에서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밝혔다. 진앙은 북위 35.55도, 동경 128.91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8㎞이다.
기상청은 "위 정보는 이동속도가 빠른 지진파(P파)만을 이용하여 자동 추정한 정보이며 수동으로 분석한 정보는 지진정보로 추가 발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인근 지역 거주자에게는 "낙하물로부터 몸 보호, 진동 멈춘 후 야외 대피하며 여진주의"라는 내용의 경보 문자가 발송됐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이날 지진을 감지했다는 밀양을 비롯한 경남 거주자들의 글이 여러 차례 올라왔다. 최대진도 4는 실내에서 많은 사람이 느끼고, 밤에는 잠에서 깨기도 하며, 그릇과 창문 등이 흔들리는 세기다. 진도 3에서는 실내와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현저하게 느끼며, 정지하고 있는 차가 약간 흔들린다.
지진 발생지 인근 거주자들은 "자다가 깼다" "비가 와서 창문이 흔들린 줄 알았는데 지진이다" "쿵 소리가 났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지진은 보통 전진과 본진, 여진으로 구분된다. 본진이 온 이후에 1시간 이내에 작은 규모의 여진이 이어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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