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웅진코웨이의 지분을 인수하는 계약에 최종적으로 서명했다. 웅진코웨이의 인수를 공식 발표한 지 3개월 만이다. 넷마블과 웅진코웨이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소폭 상승했으나 게임회사와 가전 렌털업체의 시너지 효과가 아직은 불명확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넷마블은 웅진씽크빅의 웅진코웨이 지분 25.08%(1851만1446주)를 1조740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AP)을 30일 체결했다. 주당 인수 가격은 9만4000원으로 지난 27일 종가 대비 약 2.3% 높은 금액이며, 넷마블이 지난 10월 본입찰 당시 써낸 주당 인수가격 9만9000원보다는 낮은 금액이다.
넷마블은 이날 인수금액의 10%를 계약금으로 내고, 나머지는 SPA상에 명시한 조건들이 충족된 다음날 지급하기로 했다. 잔금 처리가 완료되면 웅진코웨이는 넷마블의 관계사로 편입된다. 지난 10월 웅진코웨이 본입찰에 참여한다고 발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후 약 3개월 만이다.
넷마블은 인수 과정을 앞당기기 위해 지난 10월 공정거래위원회에 사전 기업결합심사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넷마블은 인수 절차가 내년 2월경에 마무리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후 웅진코웨이는 2013년에 MBK파트너스에 매각됐을 때와 같이 사명이 ‘코웨이’로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넷마블은 그동안 옹진코웨이에 대한 실사를 진행해 왔다. 이 과정에서 양사는 인수 가격을 두고 이견을 보였다. 웅진그룹은 1조9000억원에서 2조원 수준을 원했고, 넷마블은 1조8000억원대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웅진코웨이 노조(전국가전통신서비스노동조합 웅진코웨이지부)가 넷마블에 CS닥터(설치·수리기사)에 대한 직접고용과 매각 과정 참여 등을 요구한 것도 넷마블 입장에선 부담이었다. 실제로 넷마블은 올해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노조 문제에 대해 "(노무 이슈는) 경영환경의 일부로, 인수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번 인수에 대한 시장의 평가는 긍정적이었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넷마블의 주가는 9만2100원으로, 전거래일 대비 2.11%(1900원) 올랐다. 장중 한때 9만27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웅진코웨이 또한 같은 날 종가 기준 주가는 9만3100원으로, 전거래일 종가 대비 1.31%(1200원) 올랐다.
일부 전문가들은 넷마블의 주가가 코웨이 인수보다 게임 사업의 성과에 따라 결정될 것이며, 양사의 시너지 효과는 아직 불확실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진만 SK증권 연구원은 “(넷마블이) 안정적인 캐시카우를 추가한 점은 긍정적이나 결국 향후 주가 향방은 이번 지분 인수보다 신작 성과 등 게임 사업의 실적이 결정할 것”이라며 “양사 간 시너지 발현 가능 여부, 노사 이슈 지속 등으로 인해 이번 거래로 인한 웅진코웨이 주가 변화는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넷마블은 이번 인수에 대해 “게임사업에서 확보한 IT 기술과 운영노하우를 접목해 스마트홈 구독경제 비즈니스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스마트홈과 구독경제는 IT 기술의 발전으로 매년 성장하고 있는 분야다. 미국 최대 전자제품박람회인 ‘CES’를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스마트홈 제품 매출이 2017년 33억5200만 달러(약 3조8762억원)를 기록했고, 2022년에는 69억1200만 달러(약 7조9930억원)로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넷마블은 웅진씽크빅의 웅진코웨이 지분 25.08%(1851만1446주)를 1조740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AP)을 30일 체결했다. 주당 인수 가격은 9만4000원으로 지난 27일 종가 대비 약 2.3% 높은 금액이며, 넷마블이 지난 10월 본입찰 당시 써낸 주당 인수가격 9만9000원보다는 낮은 금액이다.
넷마블은 이날 인수금액의 10%를 계약금으로 내고, 나머지는 SPA상에 명시한 조건들이 충족된 다음날 지급하기로 했다. 잔금 처리가 완료되면 웅진코웨이는 넷마블의 관계사로 편입된다. 지난 10월 웅진코웨이 본입찰에 참여한다고 발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후 약 3개월 만이다.
넷마블은 인수 과정을 앞당기기 위해 지난 10월 공정거래위원회에 사전 기업결합심사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넷마블은 인수 절차가 내년 2월경에 마무리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후 웅진코웨이는 2013년에 MBK파트너스에 매각됐을 때와 같이 사명이 ‘코웨이’로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넷마블은 그동안 옹진코웨이에 대한 실사를 진행해 왔다. 이 과정에서 양사는 인수 가격을 두고 이견을 보였다. 웅진그룹은 1조9000억원에서 2조원 수준을 원했고, 넷마블은 1조8000억원대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웅진코웨이 노조(전국가전통신서비스노동조합 웅진코웨이지부)가 넷마블에 CS닥터(설치·수리기사)에 대한 직접고용과 매각 과정 참여 등을 요구한 것도 넷마블 입장에선 부담이었다. 실제로 넷마블은 올해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노조 문제에 대해 "(노무 이슈는) 경영환경의 일부로, 인수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번 인수에 대한 시장의 평가는 긍정적이었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넷마블의 주가는 9만2100원으로, 전거래일 대비 2.11%(1900원) 올랐다. 장중 한때 9만27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웅진코웨이 또한 같은 날 종가 기준 주가는 9만3100원으로, 전거래일 종가 대비 1.31%(1200원) 올랐다.
일부 전문가들은 넷마블의 주가가 코웨이 인수보다 게임 사업의 성과에 따라 결정될 것이며, 양사의 시너지 효과는 아직 불확실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진만 SK증권 연구원은 “(넷마블이) 안정적인 캐시카우를 추가한 점은 긍정적이나 결국 향후 주가 향방은 이번 지분 인수보다 신작 성과 등 게임 사업의 실적이 결정할 것”이라며 “양사 간 시너지 발현 가능 여부, 노사 이슈 지속 등으로 인해 이번 거래로 인한 웅진코웨이 주가 변화는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넷마블은 이번 인수에 대해 “게임사업에서 확보한 IT 기술과 운영노하우를 접목해 스마트홈 구독경제 비즈니스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스마트홈과 구독경제는 IT 기술의 발전으로 매년 성장하고 있는 분야다. 미국 최대 전자제품박람회인 ‘CES’를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스마트홈 제품 매출이 2017년 33억5200만 달러(약 3조8762억원)를 기록했고, 2022년에는 69억1200만 달러(약 7조9930억원)로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방준혁 넷마블 의장[사진=넷마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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