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현장] 양준일, 탑골지디라는 수식어? "지디와 비교하다니 영광"

"탑골지디라는 수식어, 지디가 톱인데 감히 저와 비교해주다니 영광일 따름입니다".

양준일은 31일 오후 서울 광진구 능동로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언론과 만났다.
 

가수 양준일이 31일 오후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열린 '양준일의 선물' 콘서트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소감을 말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e-mail]]

양준일은 탑골지디라는 수식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솔직히 말하면 탑골이 뭔지도 모르겠고 최고의 아티스트인 지드래곤과 비교해주다니 영광일 따름"이라며 "지디와 비교하는 것에 대해 기분나쁘다니 말도 안된다. 마이클잭슨과 비슷하다는 수식어도 감사하고 지드래곤과 비교해주는 것도 그런 최고의 아티스트와 비교해주는 것에 감사하다는 느낌일 뿐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나에 대해 좋지 않게 말해주는 사람들이 있더라도 직접 만나보면 나에 대해 나쁜 생각을 없앨 수도 있을 것"이라며 "마음을 열고 대화하다보면 서로를 인정하게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최대한 나는 솔직하게 표현하려고 한다. 기대했던 바가 아니라도 이 자리 자체가 감사할 따름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양준일은 지난 1991년 데뷔해 히트곡 '가나다라마바사', 'Dance with me 아가씨', '리베카' 등의 히트곡을 남겼지만 2집 이후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V2로 활동했지만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유행한 '온라인 탑골공원'에서 세련된 노래와 파격적인 안무, 시대를 초월한 뛰어난 패션 스타일을 보여줘 '탑골 GD'로 주목받았던 양준일은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3'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이에 양준일은 기다려 준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담아 공식 팬미팅을 개최하고 팬들과 조우한다. 양준일은 이날 오후 4시와 8시 두차례에 걸쳐 2019 팬미팅 '양준일의 선물'을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