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끝났다고 벌레도 끝난 게 아니다

초가을 풍경 속으로 천천히 날아오는 모기 일러스트

여름 뙤약볕이 사라지고
알록달록 단풍이 물들면
우리는 비로소 안심합니다.

하지만 자연이 선사하는 가을의 낭만 뒤편에는
선선한 날씨만을 기다려온
또 다른 생존자가 숨어 있습니다.

방심의 틈을 타고 시작되는 가을 모기의 공습,
그 실체를 추적했습니다.

8 8월 · 한여름 폭염이 지나가고
9 9월 · 초가을 모기가 다시 깨어납니다
한여름 평균 31도 · 폭염의 계절

2026. 가을

여름이 끝났다고
벌레도 끝난 게 아니다

여름이 끝났다고 생각한 순간,
모기의 계절은 오히려 달라지고 있었습니다.

여름이 지나고 선선한 가을 바람이 불어오면 모기와의 전쟁도 끝났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기후변화로 인해 모기와 진드기의 활동 기간이 봄부터 늦가을까지 크게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지난 10년간 평균기온 상승과 함께 일본뇌염 주의보 발령 시점도 약 16일이나 빨라졌습니다. “모기는 여름 벌레”라는 상식, 이제는 다시 확인해봐야 합니다.

SECTION 02 · 데이터

9월, 끝난 줄 알았던 모기가
가장 많이 잡혔다

2025년 9월 주차별 채집 모기 수 단위: 마리
0
0
0
PEAK0
1주2주3주4주
가을 모기의 습격은
9월 말에 정점을 찍었다

서울시 유문등 채집 조사에서 2025년 9월 전체 모기 수는 1주 433마리에서 4주 703마리로 늘었습니다. 특히 밤에 주로 활동하는 ‘빨간집모기’는 344마리에서 652마리로 증가하며 전체 흐름을 이끌었습니다. 반면 낮 동안 풀숲에서 활동하는 ‘흰줄숲모기’는 3주 29마리까지 늘었다가 4주 9마리로 줄었고, ‘말라리아 매개모기’는 13마리에서 1마리로 감소했습니다. 같은 9월이라도 모기 종류에 따라 활동 양상이 달랐습니다.

SECTION 03 · 시뮬레이터

온도별 모기 활동 시뮬레이터

26
현재 설정값
10℃18℃26℃35℃
12℃ 이하
거의 활동 없음
25~27℃ 최적
5마리 활발
35℃ 이상
그늘로 피신
활동 왕성! 게임 난이도 극상

모기는 30℃가 넘어가는 한여름 폭염에는 수풀 그늘로 피신해 활동을 멈춥니다. 모기 종에 따른 차이는 있지만, 대다수 모기에게 가장 이상적인 적정 기온은 25~27℃ 사이의 선선한 가을 날씨입니다. 폭염이 물러난 가을이야말로 모기에게 가장 완벽한 활동 환경이 됩니다.

SECTION 03 · 다른 방식

온도가 바뀌면
모기의 움직임도 달라집니다

온도를 움직여 모기 떼의 변화를 확인해보세요.

26
현재 설정값 · 서울 기온 기준으로 시작
10℃20℃26℃35℃
활동 왕성! 게임 난이도 극상
12℃ 이하거의 없음
20℃한두 마리
25~27℃최적 활동
32℃ 이상활동 억제
35℃ 이상수 급감

모기는 30℃가 넘어가는 한여름 폭염에는 수풀 그늘로 피신해 활동을 멈춥니다. 모기 종에 따른 차이는 있지만, 대다수 모기에게 가장 이상적인 적정 기온은 25~27℃ 사이의 선선한 가을 날씨입니다. 폭염이 물러난 가을이야말로 모기에게 가장 완벽한 활동 환경이 됩니다.

오늘 밤,
모기에게 좋은 날인가?

오늘의 모기 예보
서울 현재 기온
24.8℃
모기지수
매우 높음
--점
온도지수87
습도지수72
최근 강수지수61
오늘 저녁 공원 산책 시, 긴 바지 착용을 추천합니다.

기온뿐만 아니라 습도와 최근 강수량 역시 모기 산란과 활동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기온 24~25℃에 적절한 습도가 유지되는 가을 초입은 서울시 모기활동지수가 ‘매우 높음’ 단계까지 치솟는 최적의 조건입니다.

SECTION 05 · 발견하기

모기와 진드기는
우리 주변 어디에 숨어 있을까?

모기와 진드기는 멀리 있지 않습니다.
숨어 있을 것 같은 장소를 눌러보세요.

모기와 진드기가 숨어 있을 것 같은 장소를 눌러보세요.

고인 물, 습한 배수구, 풀숲.
가을 해충은 의외로 가까운 곳에서 활동합니다.

모기를 피하는 첫걸음은 멀리 있는 위험보다 내 주변의 작은 환경을 먼저 살피는 것입니다.

나는 오늘
몇 점짜리 먹잇감일까?

해당하는 항목을 모두 체크

4개 이상 체크하면 결과가 나타납니다.

위험도 0
모기 위협
☆☆☆☆☆
진드기 위협
☆☆☆☆☆
행동 요령
01야외 활동 시 밝은색 긴 옷 착용
02풀밭에 옷을 벗어두지 말고 귀가 즉시 샤워
03식약처 허가 기피제 사용

벌레가 늘어나면
사람에게 무슨 일이 생길까?

2025년 말라리아 국내 발생
545
2025년 일본뇌염 국내
7
2026년 31주차까지 말라리아
201
추정 감염 지역 (2026년 31주차 기준)
경기63.7%
인천17.9%
강원10.0%

가을 벌레의 증가는 단순히 가려운 물림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2025년 기준 국내 모기 매개 질환 가운데 질병청 자료에는 말라리아 국내 발생 545명, 일본뇌염 국내 7명 등이 집계되어 있습니다. 또한 2026년 31주차까지 말라리아 국내 발생은 201명이었으며, 추정 감염 지역은 경기 63.7%, 인천 17.9%, 강원 10.0% 순이었습니다. 가을철 풀밭에서 접촉하기 쉬운 털진드기 역시 쯔쯔가무시증을 유발할 수 있어 가을철 야외 활동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가을 낙엽

가을은 벌레가 사라지는 계절이 아니라,
주인공이 바뀌는 계절입니다.

출처
서울시 유문등 모기 채집 결과(2024~2025년 9월): 서울특별시 보건환경연구원 감염병 매개모기 감시 통계
말라리아·일본뇌염 발생 현황: 질병관리청 감염병 매개체 주간소식지 및 병원체·매개체 감시 주간정보
모기예보제 정보: 서울 열린데이터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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