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임금 근로 일자리 소득 결과' 자료를 보면 2018년 기준 대기업 근로자의 평균 소득은 501만원으로 전년 대비 13만원(2.6%) 올랐다. 중소기업은 231만원으로 8만원(3.7%) 증가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근로자 소득이 2배 이상 차이가 났다. 비영리 기업은 327만원이었다.
종사자 규모별로도 임금 격차는 여전했다. 300명 이상 기업체 근로자의 평균 소득은 415만원으로 1년 전보다 15만원(3.8%) 늘었다. 50~300명 미만은 292만원, 50명 미만은 211만원이었다. 각각 전년보다 10만원(3.7%), 9만원(4.2%)씩 증가했다.
2018년 기준 임금 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은 297만원으로 전년보다 10만원(3.4%) 올랐다. 전체 임금 근로자 중 50%에 해당하는 중위소득은 220만원으로 1년 전보다 10만원(4.6%) 상승했다.
소득 구간별로 보면 150만원 이상~250만원 미만인 전년 대비 3.8%포인트 늘어난 28.9%로 가장 많았다. 85만원 미만은 16.3%로 1년 전보다 0.5%포인트 감소했다. 250만원 이상~350만원 미만은 0.5%포인트 증가한 15.4%로 나타났다.
기업 특성별로 보면 회사법인 근로자의 평균 소득은 326만원이었다. 회사 이외 법인은 328만원, 정부·비법인 단체는 330만원, 개인 기업체는 167만원이었다.
산업별로 전기, 가스, 증기 및 공기조절 공급업의 평균소득이 619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금융 및 보험업(617만원), 국제 및 외국기관(420만원) 순이었다. 숙박 및 음식점업 평균 소득은 132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평균소득은 남자가 347만원, 여자는 225만원이었다. 중위소득은 남자가 269만원, 여자는 180만원이었다. 전년 대비 평균 소득 증가는 여자가 12만원(5.5%)으로 남자(9만원·2.7%)에 비해 두드러졌다.
연령대별 평균소득은 △40대(365만원) △50대(341만원) △30대(322만원) △20대(206만원) △60세 이상(202만원) △19세 이하(78만원)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중위소득은 △30대(286만원) △40대(279만원) △50대(220만원) △20대(194만원) △60세 이상(150만원) △19세 이하(50만원) 순이었다.
20년 이상 근속한 근로자의 평균소득은 735만원, 1년 미만 근속한 근로자는 169만원이었다.

2018년 임금 근로자 소득 조사[그래픽=통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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