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국토청,충청권 22개 기관 교통협의체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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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김환일 기자
입력 2020-04-02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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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국토청 [사진=대전국토청 제공]

충청지역 22개 기관들이 손잡고 교통사고 줄이기에 나선다.

대전국토청은 2일 충청권 4개 시·도, 경찰청, 도로공사, 교통안전공단 등 22개기관이 참여하는 '충청권 교통안전협의체'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교통안전협의체는 기관간 협업체계를 통해 맞춤형 교통안전 시설물 설치, 쾌적하고 안전한 도로환경 조성, 겨울철 결빙구간 집중관리, 교통안전 캠페인 및 교육 등을 추진한다.

교통사고에 취약한 고령자와 어린이들을 위해 횡단보도 쉼터․간이의자 확충, 중앙보행섬 및 무단횡단방지시설 설치, 어린이 보호구역 과속방지턱 개선 등에 나선다.

시설개량 사업으로 △안전환경 개선(327개소 1,057억원) △위험도로 개량(44개소 343억원) △사고 잦은 곳 개선(47개소 87억원) △보행환경 개선(205개소 251억원), 안내시설 확충(35개소 213억원) 등을 추진한다.

겨울철 결빙구간에는 경찰청 등과 합동으로 도로순찰 강화 및 예방적 제설 작업, 결빙구간안내표지 설치, 자동염수분사시설 확충 등 겨울철 교통사고 방지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대전국토청이 운영하는 국도ITS센터에서 노선․구간․시간대별 과속현황을 분석해  교통사고 취약지점 선정, 화물차 사고 및 노인교통사고 예방 대책, 도로구조 및 안전시설 개선사업 등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사망사고 원인 분석 결과를 토대로 올해에는 참여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맞춤형 대책도 추진한다.

고령층 사망사고 빈도가 높은 충남남부와 충북북부 지역은 교통안전공단과 합동으로 경로당, 마을회관, 노인복지시설 등 맞춤형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한다.

야간시간대(18시~07시) 사망사고 발생이 상대적으로 높은 지역은 경찰서와 합동으로 야간시간 집중단속 및 교통안전 캠페인을 확대하고, 교통안전용품을 주민들에게 지급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대형사고 발생이 높은 화물차 사고 예방을 위해 국토관리사무소, 경찰서, 지자체와 함께 과적, 적재불량, 제원초과 등 운행제한 차량 합동단속을 실시할 방침이다.

대전국토청 관계자는 “도로이용객 안전을 위해 참여기관간의 협력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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