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강소연구개발특구' 뜬다...전국 6곳 중 으뜸

  • 의생명,의료기기 전문기업들 김해특구에 몰려와

김해시청. 김해시는 의생명 분야 연구소기업 유치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면서 강소연구개발특구가 활기를 띠고 있다.[사진=김해시 제공]


‘작지만 강한 기술력을 가진 기업’이 경남 김해시 강소연구개발특구에 속속 유치돼 지역경제 활성에 파란불이 켜지고 있다.

김해시는 의생명·의료기기 강소연구개발특구 연구소기업이 이달 중 9개사로 늘어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2월 제1호 연구소기업인 ㈜더블유랩에 이어 17일 ㈜영메디칼, ㈜케이알메디, ㈜메디칼솔루션, ㈜기웅, ㈜인테그로, ㈜영운글로벌, ㈜코스바이오 7개사가 강소연구개발특구 내 연구소기업으로 등록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심의 중인 (주)엑스피온도 이번 주 중 추가 등록을 앞두고 있다.

이는 전국 6개 강소연구개발특구 가운데 가장 많은 수의 연구소기업 등록 실적으로 김해지역 기술사업화 전망을 밝게 한다.

지난 17일 등록을 완료한 7개사를 보면 ㈜영메디칼은 친수성 표면처리 기술, ㈜케이알메디는 구강훈련장치 관련 기술, ㈜메디칼솔루션은 분석모듈기반 생체신호분석 기술, ㈜기웅은 좌식 운동치료기술, ㈜인테그로는 일자형 플레시블관 학습관련 기술, ㈜영운글로벌은 초임계 추출을 이용한 필로둘신의 추출관련 기술, ㈜코스바이오는 인진쑥 추출물을 포함한 수면장애 예방기술을 보유한 업체들로 곧 제품 생산 등 사업화를 앞두고 있다.

연구소기업이란 정부출연연구기관 등 공공연구기관이 개발한 기술을 사업화하기 위해 설립 자본금 중 20% 이상을 출자해 연구개발특구 안에 설립된 기업이다. 정부는 3년간 100%, 이후 2년간 50%(최대 5년)의 법인세 감면 혜택과 함께 제품화와 판매를 위한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이들 기업은 올해 70억6000만원(국비 58억6000만원, 도비 3억6000만원, 시비 8억40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의생명·의료기기 관련 기술연구 및 수익 사업을 벌인다.

김해시 강소특구 전담기관인 빅드림 웰바이오사업단은 양방향기술발굴연계사업 등 다양한 공모사업으로 본격적인 기업 지원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김해시는 지난 2006년부터 의생명산업 육성에 뛰어들어 14년간 성장세를 이어오며 현재 의생명·의료기기 분야 80개사를 유치해 연관 산업의 집적화를 이뤄내고 있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인제대백병원과 특구 연구소기업을 중심으로 사업화한 기술이 병원 판매로 이어지는 사업화 시스템을 정착시켜 ‘빅드림 웰바이오 메디클러스터’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고궁걷기대회_기사뷰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