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민주 원내대표 경선 출마…"일하는 국회로 일꾼 원내대표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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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욱 기자
입력 2020-04-28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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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문·정책통 평가받는 4선 의원

  • "초선 의원 상임위 우선 배정" 공약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21대 국회 첫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우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라는 감염병 창궐로 전 세계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 하루속히 위기에 대비하고 능동적으로 변화에 준비해야 한다"면서 "일하는 국회로 코로나19를 극복하고 문재인 정권의 성공을 이끄는 일꾼 원내대표가 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180석의 의석은 수많은 국민의 기대와 염원을 담고 있다"며 "우리가 그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행여 실망을 끼치기라도 한다면 국민들은 다시 우리에게 매서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가시화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 극복은 정책위의장을 하면서 경제 전반을 다뤄보고 경제를 가장 잘 아는 저 김태년이 앞장서서 진두지휘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김 의원은 '일하는 국회'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국회의 시스템을 일하는 시스템으로 바꿔야 한다"며 "상시국회시스템을 즉각 도입하겠다. 상임위원회 중심주의 원칙을 회복하고 법제사법위원회의 월권을 막겠다. 복수법안소위원회를 확대해 초선들도 전문성을 살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러면서 "이번 국회에서는 '일하는 국회법' 통과가 최우선 과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의원은 원내대표 경선 투표권을 가진, 68명에 이르는 초선 의원들을 위한 공약도 내놨다.

김 의원은 "초선들은 우리 당의 얼굴이자 미래의 지도자"라며 "전문성을 감안해 초선을 상임위에 우선 배정하고, 원내 공약 실천지원단을 구성해 초선 공약 실현과 의정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21대 국회에서 4선이 되는 김 의원은 '친문(親문재인)'으로 분류되며 정책위의장을 역임해 당내 '정책통'으로 평가받는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원내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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