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인범이다' 연쇄살인마 변신한 박시후…소름끼치는 '반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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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문화팀 팀장
입력 2020-06-18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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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내가 살인범이다' 포스터]

지난 2012년 개봉한 영화 '내가 살인범이다'가 화제다. 15년의 공소시효가 끝난 후 살인참회 자서전을 발간하며 일약 스타덤에 오른 연쇄살인범과, 법으로는 그를 잡을 수 없는 형사의 끝나지 않은 대결을 그린 작품이다. 

사건 담당 형사였던 최형구(정재영 분)는 자신의 얼굴에 끔찍한 상처를 남기고 사라진 범인 이두석(박시후 분)에 대한 분노에 시달린다. 얼굴의 상처보다는 범인을 잡지 못한 죄책감에 분노는 커져만 간다.

최형구는 미남형 외모와 수려한 말솜씨로 스타가 된 이두석을 처벌하는 데 혈안이 돼있다. 하지만, 영화 말미 소름끼치는 반전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내가 살인범이다'는 놀라운 반전을 품고 있는 스릴러 수작으로 꼽힌다. 고인이 된 배우 김영애가 살인범에게 희생당한 딸의 복수를 꿈꾸는 엄마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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