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박 시장은 "조사결과를 토대로 시민 생각을 시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시정을 펴겠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박 시장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오피니언라이브에 의뢰, 지난 18~20일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민선 7기 2주년 시정 주요 정책의 여론조사 실시했고, 긍정 평가를 얻었다.
이 중에서도 코로나 19 대응(91.4%)과 미세먼지 줄이기 정책(91.4%)의 호응도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대응 표준도시’라는 애칭답게 광명시의 코로나19 대응의 긍정적인 평가(91.4%)가 앞도적으로 높게 나왔다.
코로나19 사태 속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가장 효과적으로 추진한 사업은 ‘재난기본소득 지급’(48.7%)이 꼽혔다.
이어 ‘소상공인 긴급민생안정자금 50만 원 지원’(20.3%), ’착한임대인 재산세 최대 50% 감면‘(6.1%), ’지역화폐 인센티브 확대 지급‘(5.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개원할 한국폴리텍대학 광명융합기술교육원에 대한 청년 시민의 기대도 컸다.
이 교육시설이 광명시 청년들의 취업에 미치는 효과를 묻는 질문에 83.6%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시가 시민 평생학습을 위해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해야할 분야도 청년 평생학습(20.0%)이 가장 높게 나왔다.
광명시 청년 정책 중 가장 도움이 되는 사업은 청년 창업 공모사업(37.3%)이었고, 청년 공유공간 지원(27.4%)과 시장 직속 청년위원회 운영(14.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시민의 삶을 바꾸기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해야할 일자리 정책 분야도 단연 청년 일자리 확대(68.0%)가 높았고, 중년 공공일자리 확대(13.4%), 노인일자리 확대(7.4%)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광명시 핵심 현안인 구로차량기지의 광명 이전을 놓고는 시민 61.7%가 반대했다.
구로차량기지의 이전에 ‘매우 찬성’이라고 답한 시민은 2.8%, ‘대체로 찬성’은 19.2%에 그쳤다.
박 시장은 차량기지가 도심 한복판에 들어서면 도심 단절은 물론 ‘자족 도시’를 향한 미래 청사진에도 큰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고 반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광명시민은 2024년 광명시흥 특별관리지역 74만평에 들어서는 광명시흥테크노밸리 조성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광명시민 74.8%가 도시첨단산업단지, 일반산업단지 등 4개 단지로 조성되는 광명시흥테크노밸리가 지역 발전에 기여 할 것이라고 답한 대목이 이를 잘 보여준다.
한편, 조사는 동별 인구비례에 따라 지역별, 성별, 연령별로 표본을 무작위 추출해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100%)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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