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 메이디그룹 스마트가전 계열사 창업판 상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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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인선 중국본부 팀장
입력 2020-07-28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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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하 계열사 '메이즈광전' 창업판 상장 계획…스마트,디지털화 박차

  • 중금공사 메이디그룹 투자의견 '아웃퍼폼' 유지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중국 가전업체 메이디그룹(美的集團, 000333, 선전거래소)이 산하 스마트 가전 계열사인 메이즈광전(美智光電)을 따로 분리해 중국 벤처기업 전용증시인 촹예반(創業板, 창업판)에 상장시킬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메이즈광전은 스마트 가전·조명 전문 기업으로, 메이디그룹이 지분 56.7%를 보유하고 있다. 메이즈광전의 지난해 매출과 순익은 각각 7억1300만, 2500만 위안에 달했다.

중국 중금공사는 이날 보고서에서 "올초 전면적 디지털화, 스마트화 전략을 외친 메이디그룹이 메이즈광전을 별도로 분리시켜 촹예반에 상장시키는 것은 스마트 가전사업을 한층 더 발전시키기 위한 회사 전략적 움직임"이라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메이디그룹 산하에는 메이즈광전 외에도 중국 증시에 상장 가능한 계열사가 많아서 향후 더 높은 가치 실현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계열사의 상장이 메이디그룹 주력사업 부문인 가전 사업 이익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

보고서는 메이디그룹의 매출액을 2020~2021년 각각 2684억1500만, 3109억4800만 위안으로, 직전년도 대비 각각 -3.5%, 15.8%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 기간 순익은 직전년도 대비 각각 -0.3%, 19.5% 증가한 241억3200만, 288억4700만 위안으로 관측했다. 예상 주가수익배율(PER)은 각각 19.5, 16.3배로, 투자의견은 기존의 '아웃퍼폼(outperform·시장수익률 상회)'을 그대로 유지했다.

 

[자료=중금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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