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강남 커피전문점 집단감염 2명 추가…총 1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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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림 기자
입력 2020-08-04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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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천 군부대 병사 1명 격리해제 전 확진

  • 신규확진 지역 13명‧해외 21명

4일 오전 전남 완도군 명사십리 해수욕장에서 완도군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드론을 활용한 발열 체크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강남구 커피전문점과 서초구 양재동 식당과 관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명이 추가돼 총 12명이 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4일 낮 12시 기준 강남구 할리스커피 선릉역점과 서초구 양재동 양재족발보쌈 관련 확진자가 2명 늘었다. 누적 확진자는 총 12명이다.

추가 확진자 2명은 양재족발보쌈에서 발생했다. 이로써 할리스커피 선릉역점 확진자는 5명, 양재족발보쌈 확진자는 7명이 됐다.

첫 환자(지표환자)인 할리스커피 선릉역점 A씨가 양재족발보쌈을 방문해 코로나19를 전파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두 사례는 강남 커피점 사례로 묶였다.

방역당국은 정확한 감염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동일 시간대 할리스커피 선릉역점을 방문했던 모든 이용자들에 대해 추적조사를 진행 중이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커피전문점 회의 참석자 A씨가 지난달 23일 양재 식당을 방문해 이 식당의 운영자를 감염시켰을 것으로 판단되고 이 식당 운영자로부터 27일에 식당 이용자 중에서 1명의 환자가 나왔다”며 “커피전문점 내에서 회의를 하거나 식당을 이용했을 때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경기 포천시 군 부대 관련해 격리 중이던 병사 1명도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22명으로 늘었다. 이 병사는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병사 19명, 강사 2명, 강사 가족 1명이 됐다. 현재 군 부대와 관련해 격리 중인 인원은 총 458명이다. 이 중 1차로 161명이 격리해제 됐다.

이라크에서 2차례에 걸쳐 입국한 건설 근로자 365명(1차 293명, 2차 72명) 중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99명(1차 77명, 2차 22명)이다.

음성 판정을 받은 270명은 지역사회 전파 예방을 위해 별도로 마련된 임시생활 시설에 격리된다. 1차 입국자는 다음달 7일까지, 2차 입국자는 같은 달 14일까지다.

한편, 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대비 34명 증가한 총 1만4423명으로 집계됐다. 완치돼 격리해제된 사람은 72명 늘어 총 1만3352명으로 완치율은 92.57%다.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아 301명을 유지했다.

신규 확진자 34명 중 해외유입 사례는 21명이다. 이중 7명이 국내 입국 과정 중 검역소에서 확진됐고, 나머지 14명은 지역사회에서 확인됐다. 유입국가는 러시아(2명), 우즈베키스탄(2명), 카자흐스탄(1명), 방글라데시(1명), 미국(9명), 멕시코(2명), 이집트(1명), 수단(1명), 에티오피아(1명), 세네갈(1명) 등이다.

13명은 지역사회에서 발생했다. 지역별로 서울 6명, 부산 1명, 인천 1명, 광주 1명, 경기 3명, 경북 1명이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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