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강세에 원​·달러 환율 소폭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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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웅 기자
입력 2020-08-1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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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미국과 중국 간 긴장 고조로 달러 가치가 연속 상승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4원 오른 1187.0원에 개장해 오전 10시 현재 1186.9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은 이날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중 간 긴장이 고조되면서 최근 연일 약세를 나타낸 달러에 대한 매수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간밤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19% 상승한 93.575를 기록했다. 달러화는 지난달에만 4% 이상 급락했으나, 최근 2거래일 연속 회복세를 보이는 중이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정부의 추가 경기부양책 기대로 뉴욕증시가 상승했지만,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지속됨에 따라 달러 수요가 이어지면서 달러 가치가 올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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