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원곡면, 죽음의 도로! 시민들은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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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위준휘 기자
입력 2020-08-11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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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각지대로 인한 시야 미확보 및 안전을 위한 시설 전무

[사진=지난달말 원곡면 교차로에서 발생한 사고 현장. 화물차 운전자는 초행길이며 제대로 설치되지 않은 반사경으로 인해 옆에서 오는 차량을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상대 차량의 측면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안성시 원곡면 가천중앙3길 부근 교차로에서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해 인근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11일 사고 피해자와 주민들에 따르면 가천중앙3길은 송탄IC와 연결되는 길목으로 이동 차량이 많고 상가를 찾는 손님들뿐만 아니라 주변 물류센터, 렌터카업체, 공장들이 있어 덤프, 콘테이너 등의 수많은 대형 차량들이 매일 드나들고 있는 곳이다.

또한 교차로 부근에 주차된 차량이 많아 시야 확보가 어려움이 있고,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곳임을 알고있는 인근 주민들 또한 잦은 사고 발생으로 불안에 떨고있는 실정이다 

사고가 빈번한 이곳은 도로방지턱이 낮고 교차로와 방지턱 간 거리가 멀기 때문에 이동 차량들이 교차로 통과 시 서행을 해야 함에도 이를 지키는 운전자가 없어 앞으로 인명피해와 사고 발생을 줄이기 위한 조치가 필요해 보인다.

[사진=8톤 이상의 대형 차들이 통행할 수 없다고 도로 바닥과 표지판이 설치돼 있으나 전혀 지켜지지 않고 있다]


인근에 사는 주민A씨는 “교차로 부근에서 사고가 발생하는 것을 자주 목격했다며 한 번은 사고와 동시에 차량이 주변 가게 내부까지 들어가 가게 유리벽이랑 물건들이 다 부서지는 걸 봤다면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그 뒤로 무서워 평상 시 외출할 때 그 길로 다니지 않고 일부러 돌아서 다닌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B씨는 “과거 교차로에 방지턱이 있었는데 야간에 운행하는 컨테이너, 덤프차들의 방지턱 넘는 소리가 시끄러워 잠을 못 이루는 몇몇 주민들의 민원에 의해 방지턱이 낮아졌다며, 8톤 이상의 대형차들이 이 도로로 들어오지 못하게 표지판도 설치돼 있음에도 계속 드나들고 있으며 통제·관리도 전혀 안되고 있다”고 전했다.

주변 상가 관계자는 “매달 5건 이상 사고가 발생하고 있고 심할 때는 하루에 3번까지 사고 나는 것을 목격했다며 불안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면서 “비상 신호등이나 반사경 등 안전을 위한 도로 시설을 제대로 설치해 사고율이 제발 줄었으면 좋겠고,기존에 반사경이 1개 설치돼 있지만 어느 날부터 반사경이 틀어져 완전히 다른 방향을 보여주고 있어 무용지물”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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