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온시스템은 올해 2분기 매출액 1조1954억원과 영업손실 57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37.2% 줄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선 것이다. 조수홍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으로 2분기 매출이 급감했고 일회성 구조조정 비용이 반영되면서 적자를 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4월 실적 저점(매출 2820억원)을 통과했고 6월 5550억원으로 평균 수준까지 회복했다"며 "2분기 친환경차 매출액 비중도 19%로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조 연구원은 "앞으로 글로벌 생산자들이 전기차 전용 플랫폼 도입을 통해 상품성이 개선된 전기차 출시를 본격화하 것"이라며 "이에 따라 세계 전기차 시장이 가속성장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온시스템의 설비투자(CAPEX) 부담은 지난해 정점을 통과했다"며 "전기차 시장 성장 본격화로 앞으로 투자회수 구간에 진입하며 한온시스템은 외형과 수익성 개선 추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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