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만에 선발 등판한 韓선수들...김광현·류현진 승리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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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0-08-1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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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년 김병현·서재응 이후 13년만

  • 류현진 6이닝 4안타 3탈삼진 1실점

  • 김광현 3⅔이닝 3안타 1탈삼진 1실점

  • 두 선수 4회말 '불의의 일격'으로 1실점

  • '류현진 '시즌 2승'·김광현 '승리 기여'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하는 류현진(33·블루제이스)과 김광현(32·카디널스)이 같은 날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다. 이는 2007년 김병현(당시 콜로라도 로키스)과 서재응(당시 저리그(MLB)에서 활약하는 류현진(33·블루제이스)과 김광현(32·카디널스)이 같은 날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다. 이는 2007년 김병현(당시 콜로라도 로키스)과 서재응(당시 탬파베이 레이스) 이후 13년 만이다.
 

류현진(왼쪽)과 김광현(오른쪽)[사진=연합뉴스 제공]


MLB 무대에서 두 명의 한국인 좌완 투수가 같은 날 선발로 등판했다. 주인공은 류현진과 김광현. 이는 2007년 마운드에 오른 김병현과 서재응 이후 13년 만이다. 당시 김병현은 다이아몬드 벡스와의 경기에서 3이닝 5실점으로 패배했다. 서재응은 트윈스와의 경기(7이닝 4실점)에서 '노 디시전'이 선언됐다.

13년이 흐른 이날은 달랐다. 류현진과 김광현 모두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광현이 먼저 마운드에 올랐다. 그는 18일(한국시간) 컵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선발로 등판했다. 선발 데뷔전이었다. 3⅔이닝을 소화한 그는 3피안타(1피홈런) 3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김광현은 4회말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선두타자 햅(컵스)에게 좌월 홈런(첫 피홈런)을 맞았다. 결국 그는 4회말 2사 주자 없는 1-1 상황에서 갠트(카디널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57개를 던진 김광현은 직구와 '명품 슬라이더'를 배합해 컵스 타선을 흔들었다.

승부는 7회초에 갈렸다. 밀러(카디널스·브래드)가 2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3-1로 카디널스가 승리했다.

류현진은 블루제이스의 '에이스'다웠다. 시즌 두 번째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에 성공했다. 그는 같은 날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했다. 6이닝을 소화한 그는 4피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볼넷 없이 깔끔했다.

류현진에 힘입은 블루제이스 타선은 3회초 4점을 쓸어 담았다. 류현진은 4회말 세베리노(오리올스)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한 점을 내줬다. 그러나 흔들리지 않았다. 6회말 5-1인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9회초 바지오(블루제이스)의 좌중월 2점 홈런이 터졌다. 이후 블루제이스는 한 점을 내줬지만, 7-2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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