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도 하반기 기지개] LG전자 올레드·나노셀 투트랙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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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무 기자
입력 2020-08-1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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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올레드'와 '나노셀'의 투트랙 전략을 앞세워 프리미엄 TV 시장의 리더십을 유지한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액정표시장치(LCD) TV 나노셀의 라인업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지난 5월 65형 화면 8K 나노셀 TV 최상위 모델(65Nano99)을 출시한 데 이어 6월에는 같은 크기의 다른 모델(65Nano97)을 내놓았다. 이에 따라 나노셀 8K TV는 지난 3월 출시된 75형 2가지 모델을 포함해 총 4종으로 늘어났다.

나노셀은 약 1㎚(나노미터) 크기의 입자를 통해 색 표현력을 높인 기술이다. 빛 파장을 정교하게 조정해 색을 보다 세밀하고 정확하게 표현한다. 예를 들어 LCD TV는 빨간색의 고유한 색 파장에 노랑, 주황 등 다른 색 파장이 미세하게 섞이며 실제와 다른 빨간색으로 표현될 수 있는데, 나노셀의 경우 주변색 파장을 흡수해 실제 색과 가장 가까운 빨간색을 표현한다.

LG전자는 나노셀 기술을 시청자 눈과 가장 가까운 패널 단계에 적용했다. 이는 나노셀이 구현하는 순색 표현이 다른 장치를 거치지 않고 시청자에게 그대로 도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는 설명이다.

LG전자는 최상위 프리미엄 TV 라인업인 올레드 TV와 더불어 색 표현력을 높인 나노셀 TV를 앞세워 프리미엄 TV 수요를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올레드 TV 또한 중형급 수요에 발맞춰 48형 제품이 지난달 처음으로 출시됐다. 48형 올레드 TV가 고화질과 초대형을 선호하는 기존의 전통적인 프리미엄 수요에 더해 새로운 프리미엄 수요를 만들어낼 것이라는 게 회사 측 기대다.

기존 올레드 TV가 대형 제품으로 출시돼 가격이나 공간 활용 측면에서 부담이 있었던 만큼, 합리적인 가격과 사이즈를 앞세워 '세컨드 TV' 시장을 노리겠다는 계획이다.

손대기 LG전자 한국HE마케팅담당 상무는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며 보다 많은 고객이 올레드 TV만의 압도적 화질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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