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미중 갈등에 5거래일 만에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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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0-08-19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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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하이종합 1.24%↓ 선전성분 2.09%↓ 창업판 3.27%↓ 커촹50 2.68%↓

중국증시 마감 [사진=로이터·연합뉴스]
 

19일 중국 증시가 5거래일 만에 하락장을 연출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2.96포인트(1.24%) 하락한 3408.13으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7.31포인트(2.09%) 급락한 1만3480.85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지수는 88.22포인트(3.27%) 내린 2612.84로 장을 닫았다. 중국판 '나스닥' 커촹반 추적 지수인 커촹50지수 역시 40.49포인트(2.68%) 하락한 1472.02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4982억, 5901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전력(2.47%), 농·임·목·어업(0.48%), 식품(0.38%), 시멘트(0.33%), 석탄(0.18%) 등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전자(-3.57%), 차신주(-3.26%), 조선(-3.24%), 바이오제약(-3.00%), 호텔관광(-2.78%), 전자 IT(-2.70%), 유리(-2.48%), 비행기(-2.42%), 미디어·엔터테인먼트(-2.28%), 화공(-2.27%), 금융(-2.23%), 개발구(-2.16%), 부동산(-1.87%), 자동차(-1.83%), 의료기기(-1.74%), 철강(-1.65%), 발전설비(-1.60%), 가전(-1.47%), 석유(-1.25%), 가구(-1.14%), 제지(-0.80%), 환경보호(-0.73%), 교통 운수(-0.35%), 주류(-0.24%) 등 업종은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고조되자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는 분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5일로 예정됐었던 미·중 무역합의 이행평가 고위급 회담을 연기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애리조나를 방문한 자리에서 "나는 중국과 만나고 싶지 않다. 그들이 이 나라와 전 세계에 대해 저지른 일을 생각하면 지금은 중국과 대화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중국과의 무역 합의에서 손을 뗄 것인지에 관한 질문에는 "지켜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미국 국무부가 자국 대학이 보유 중인 중국 기업 주식의 처분을 권고한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국무부는 이날 대학 이사회에 보낸 서한에서 미국 회계 기준을 준수하지 않는 외국 기업의 상장 폐지가 가져올 결과에 대해 경고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환율을 6.9168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23% 상승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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