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바람이 불어도, 대학발전 장학금에도 바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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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이인수 기자
입력 2020-08-20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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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자산관리(주) 황병열 대표, 계명대에 발전기금 5천만 원 쾌척

  • 효석장학회, 경북대 재학생에게 장학금 2천250만원 전달

하나자산관리(주) 황병열 대표가 계명대에 발전기금 5천만원을 기부했다(좌측 황병열 대표, 우측 신일희 계명대 총장)[사진=계명대학교 제공]


계명대(총장 신일희)에 하나자산관리(주) 황병열 대표가 발전기금 5천만 원을 전달했다.

8월 19일 하나자산관리(주) 황병열 대표가 계명대를 찾아 신일희 총장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발전기금 5천만 원을 기부했다. 황병열 대표는 계명대 법학과 82학번 동문으로 2019년 계명대 대학원 법학박사학위를 취득하기도 했다.

황병열 대표는 “모교인 계명대에 항상 감사한 마음을 잊지 않고 있다.”며, “최근 어려운 상황 속에서 후배들에게 도움을 주고 사회가 꼭 필요로 하는 인재들이 많이 나왔으면 하는 마음에 작은 힘을 보태고자 한다.”며 기부의사를 전했다.

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이렇게 모두가 힘든 시기에 큰 결심을 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이렇게 훌륭한 동문들이 있어 든든하고 대학 발전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이번에 기부하신 발전기금은 훌륭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꼭 필요한 곳에 쓰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계명대 관계자는 “황병열 대표가 기부한 발전기금을 계명대 학생들의 장학금으로 집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효석장학회 장학증서 수여식 모습. [사진=경북대학교 제공]

한편, 효석장학회(이사장 조동혁)는 20일 경북대 재학생 15명에게 1인당 150만원씩 총 2천250만원을 장학금으로 전달했다.

효석장학회는 경북대 의과대학의 전신인 대구의과대학을 1950년에 졸업한 고 조운해 전 이사장이 설립한 장학회다.
고인은 1994년부터 2006년까지 12년간 경북대 총동창회장직을 맡았으며 경북대 동창회관을 건립하고 경북대와 동창회 발전을 위한 기금을 출연했다. 특히 모교 후학 양성을 위해 1995년에 사비 13억원을 출연, 재단법인 효석장학회를 설립했다. 설립 첫해 학부생 11명에게 장학금 1100만원을 지급한 이래 이번 장학금까지 학부 및 대학원생 총 1천여명에게 15억7천여만원을 지급했다. 조운해 전 이사장은 2019년 3월 향년 94세로 별세하여 현재 장남인 조동혁 한솔그룹 명예회장이 2017년 3월부터 이사장에 취임해 그 뜻을 이어오고 있다.

경북대학교 관계자는 “효석장학회 장학금은 학교 생활이 성실하고 학업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의 안정적인 학업 여건 조성을 위해 전달하고 있다.”며 “장학증서 수여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경북대학교(총장 김상동)는 최근 상해교통대학 고등교육원이 발표한 ‘2020년 세계대학 학술순위(ARWU, Academic Ranking of World Universities 2020)’에서 국내 대학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 순위는 301-400위권에 들어가 지난해 401-500위권보다 순위권이 상승했다.

상해교통대학 세계대학 학술순위는 △졸업생 중 노벨상, 필즈상 수상자 수(10%) △교원 중 노벨상, 필즈상 수상자 수(20%) △인용횟수 상위 연구자 수(20%) △네이처, 사이언스 게재 논문 수(20%) △과학인용색인(SCIE), 사회과학인용색인(SSCI)에 게재된 논문 수(20%) △개인당 학문적 성취도(10%) 등 정량 지표로 순위를 매기고 있다.

경북대 관계자는 “세부 분야별 순위에서 경북대는 기계과학 분야에서 세계 51-75위권, 치의학 분야에서 세계 101-150위권, 금속공학, 화학공학, 수의학 분야에서 세계 151-200위권에 들었다.”라고 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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