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제테크 열전] ①레고부터 우표·운동화까지…취미가 돈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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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20-08-21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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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최근 2030세대를 중심으로 취미를 통해 돈을 버는 재테크 방식이 각광받고 있다. 레고, 화폐, 운동화 등 희소성이 높은 상품을 구입한 뒤, 중고 사이트 등에 되팔며 차익을 남기는 식이다. 수십만원대의 제품도 시간이 지나 단종될 경우 수백만원에 거래되는 경우가 다반사다.

블록 장난감인 ‘레고’가 대표적인 예다. 실제로 인도의 타지마할을 표현한 레고의 경우 출시 당시 가격 300달러에서 3700달러로 10배 넘게 가격이 급등한 전례도 있다. 화폐도 마찬가지다. 지폐 하단에 적힌 일련번호가 동일한 숫자 또는 연속된 숫자로 나열돼 있다면, 액면가 이상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 만약 행운의 숫자를 상징하는 7이 연속으로 적혀 있으면 수십 배의 이익도 낼 수 있다. 이외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도에 발행된 동전도 재테크 용도로 유용하다.

운동화나 우표 등도 재테크 수단이 될 수 있다. 운동화는 인기가 높은 한정판 상품의 경우 크게 가격이 뛰는 양상을 보인다. 제작업체와 유명인사가 협업한 제품의 인기는 더욱 높다. 시중에서 나이키 한정판 운동화는 웃돈 10배를 얹어도 구하기 힘들다. 우표 역시 시간이 지날수록 가격이 상승하는 흐름을 보인다. 이외 오래된 와인, 희귀 식물과 열대어 등도 같은 방식으로 재테크가 가능하다.

다만 이 재테크 방법의 경우 단기적 접근 방식은 금물이다. 우선 제품 등이 단종돼야 하고, 소비자의 수요는 이어져야 가격이 오르기 때문에 상당한 시간이 요구된다. 제품의 사용감도 극히 적어야 하고, 미개봉을 요구하는 경우도 다반사라 취급에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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