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전인지, 여자오픈 셋째 날 공동 1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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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0-08-23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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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인비 점수 지키며 공동 13위

  • 전인지 1타 줄이며 어깨 나란히

  • 선두는 세계랭킹 304위 포포프

  • 교포 이민지·리디아 고 추격 나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총상금 450만달러·53억3880만원) 셋째 날 박인비(32)와 전인지(26)가 공동 13위에 올랐다.
 

박인비(왼쪽)와 전인지[사진=R&A 제공/Getty Images]


LPGA투어 2020시즌 첫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 셋째 날이 23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에 위치한 로열 트룬 골프 클럽(파71·6649야드)에서 열렸다.

셋째 날 결과 박인비는 버디 3개, 보기 한 개, 더블 보기 한 개를 엮어 이븐파 71타를, 전인지는 버디 3개, 보기 두 개를 엮어 1언더파 70타를 기록하며 사흘 합계 4오버파 217타로 나란히 공동 13위에 올랐다.

안쪽(10번홀)으로 출발한 박인비는 18번홀(파4) 보기를 범했다. 한 타를 잃으며 바깥쪽(1번홀)으로 걸어간 그는 반등을 노렸다. 2번홀(파4)을 시작으로 4번홀(파4), 8번홀(파3)에서 버디를 낚았다. 3개의 버디를 잡았지만, 마지막 홀인 9번(파4)에서 시련이 찾아왔다. 더블 보기를 범하며 홀 아웃했다.

전인지는 1번홀에서 출발했다. 8번홀(파3) 첫 버디를 낚았다. 한 타를 줄인 채 10번홀로 걸어간 그는 후반 첫 홀과 11번홀(이상 파4) 두 홀 연속 보기를 범했다.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16번홀(파5)과 18번홀(파4) 버디 두 개로 만회했다.

두 선수는 4오버파 217타를 기록하며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넬리 코르다(미국) 등과 나란히 공동 13위에 위치했다.

선두인 소피아 포포프(독일)와는 8타 차다. 포포프는 이날 보기 없이 이글 한 개, 버디 두 개를 엮어 4언더파 67타, 사흘 합계 4언더파 209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그의 세계여자골프랭킹(롤렉스랭킹)은 304위다.
 
포포프는 지금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LPGA투어 2부 격인 시메트라투어가 주 무대였다. 지난 시즌 퀄리파잉 시리즈에서는 탈락했고, 이번 시즌 퀄리파잉 시리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취소돼 2년 연속 LPGA투어 진출이 불투명해진 상황이었다.

출전할 대회가 없던 포포프는 미니투어인 캑터스 투어에서 활약하며 3승을 쌓았다. LPGA 투어 시즌 재개 이후에는 캐디로도 활약했다. 재개 첫 대회였던 LPGA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에서는 안네 판 담(네덜란드)의 백을 멨다.

그러던 중 마라톤 클래식에서 출전 기회가 왔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불참했기 때문이다. 그는 이 대회에서 공동 9위에 오르며 AIG 오픈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그리고 운 좋게 3타 차 단독 선두에 올랐다.

물론 우승으로 가는 길은 호락호락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두 명의 교포가 포포프를 추격한다. 이민지(호주)는 1언더파 212타 공동 2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2오버파 215타 공동 7위에서 추격의 고삐를 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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