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불똥 튄 통신업계...SKT·KT 재택근무 연장·LG유플러스 확진자 발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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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아 기자
입력 2020-08-23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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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코로나19 신규확진 397명 (서울=연합뉴스)

LG유플러스는 23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근무하는 직원 1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SK텔레콤과 KT에서는 확진자가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오는 30일까지 전직원 대상 재택근무를 연장 시행하는 등 대책에 나섰다.

2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이날 근무직원 1명이 확진판정을 받게 됨에 따라 보건당국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향후 근무형식 등에 대한 추가조치를 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8일부터 28일까지 각 조직을 절반으로 쪼개 번갈아 출근하는 2부제 재택근무를 실시해왔다. 재택근무 대상은 수도권과 부산지역 근무자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통신업계도 대비에 나섰다. SK텔레콤의 경우 박정호 사장이 직접 직원들에게 문자를 보내 재택근무 연장 소식을 전했다.

박 사장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오히려 증가하고 있고 우리 고객인 국민들의 고통, 특히 소상공인 고객들을 생각하면 매우 가슴아픈 현실이 아닐 수 없다"며 "구성원의 건강과 사회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전면 재택근무를 한주 간 더 연장하다"고 밝혔다.

또한 "SK텔레콤은 코로나 확산 때 가장 먼저 전면 재택근무를 시행했고 언택트 시대의 디지털 워크(Digital work)로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는데 앞장서왔다"며 "이를 우리의 위기극복 능력을 단련하고 우리가 하는 일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하는 기회로 삼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KT도 이날 재택근무를 오는 30일까지 전국 지사 근무자로 확대적용하겠다고 밝혔다. KT는 23일까지 수도권과 부산 지역 근무자들에게만 재택근무를 실시해왔으나,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재택근무 조치를 확대했다.

KT 측은 "직원들에게 보건당국과 회사에서 안내한 생활방역지침을 반드시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며 "조금이라도 의심증상이 있는 직원은 신속하게 지역별 협약 병원과 선별 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받도록 안내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3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가 387명이라고 이날 밝혔다. 해외유입 사례는 10명이 확인됐고, 총 누적 확진자수는 1만7399명(해외유입 2726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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