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코리아, 코로나19에도 매출 33%↑…"홈퍼니싱 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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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20-08-25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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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최초 도심형 농장 '파르마레' 오픈…중고 가구 판매 '바이백' 도입

프레드릭 요한손 이케아 코리아 대표[사진=이케아코리아 제공]

이케아코리아가 코로나19에도 매출 33%가 증가하며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프레드릭 요한손 이케아 코리아 대표는 이날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2020 회계연도(2019년 9월~2020년 8월) 중 이케아 코리아는 기흥점, 동부산점 등 신규 매장과 도심형 접점을 선보이며 전년 대비 33% 성장한 6634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매장 총 방문객은 전년 대비 31% 증가한 1232만명을 기록했다"며 "특히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집과 홈퍼니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이커머스 채널은 전년 대비 14% 증가한 4473만명이 방문하는 성과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쇼크로 국내 대다수의 유통·라이프스타일 기업의 2분기 실적이 부진했다. 그럼에도 이케아는 이례적으로 성장했다.

요한손 대표는 "집에서 시간을 보내다보니 홈퍼니싱 수요가 생긴 것이 첫 번째 이유다. 또한 적시에 합리적인 가격의 제품을 선보였고, 온라인 픽업과 전화 플래닝 서비스 등을 제공해 접근성을 개선했다. 더불어 온라인 몰의 기능이 좋아져 온라인 경험도 개선됐다. 이 모든 요인이 실적에 기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12월에 기흥점, 지난 2월에 동부산점, 4월에 천호 플래닝스튜디오를 오픈한 것에 이어 오는 27일 서울 신도림에 두 번째 플래닝스튜디오를 연다"며 "상세한 계획을 밝히기는 이르나 내년에도 출점 계획이 있다"고 말했다.
 

[사진=이케아코리아 제공]

이케아 코리아는 ‘내가 아끼는 집, 나를 아끼는 집’이라는 2021 회계연도 신규 브랜드 캠페인을 공개하며 지속가능성 전략을 제시했다.

전 세계 이케아 매장 중 처음으로 광명점에서 도심형 농장인 '이케아 파르마레'를 레스토랑과 통합한 형태로 선보인다. 깨끗한 환경에서 고품질 먹거리를 생산한다는 취지에서 농약과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으며, 최대 90%까지 물을 절약한다. 수확한 농산물은 이케아 레스토랑의 식자재로 쓰인다.

이 외에도 이케아코리아는 지속가능성 비전에 발맞춰 고객이 사용한 중고 이케아 가구를 매입 후 알뜰 코너에서 재판매해 제품의 수명을 연장하는 ‘바이백 서비스’, 탄소배출을 줄이는 전기차 가구 배송 서비스 등 서비스를 확대한다. 바이백 서비스는 현재 광명점에서 시범 테스트 중으로, 오는 11월부터 전국 매장으로 확대한다.

나아가 이케아는 가구 렌털 서비스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니콜라스 욘슨 이케아코리아 커머셜 매니저는 "아직까지 구체적 계획을 밝히기에 시기상조이나 가구 렌털 서비스를 시행한다면 이케아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뿐 아니라 인테리어에 대한 어려움을 없앨 수 있다. 언택트 트렌드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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