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한 Zoom] 태풍 '바비' 대응·의사 2차 총파업·서울 아파트 값·코로나19·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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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기자
입력 2020-08-27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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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제8호 태풍 '바비'가 몰고 온 거대한 파도가 해변을 덮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의료계 2차 총파업, 정부 단호한 대응에 의료계 반발
26일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의대정원 확대‧공공의대 신설 등 정부의 신설 의료정책에 반대해 2차 총파업을 실시했다.

이날 오전 보건복지부는 2차 총파업에 참여한 수도권 전공의‧전임의에 대해 업무개시명령 등 행정처분을 내렸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위험이 발생하지 않도록 업무개시명령 등 필요한 법적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강력한 대처를 주문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정부는 비상진료계획을 실효성 있게 작동해 의료 공백이 없도록 하고, 의료계와의 대화를 통한 설득 노력도 병행하라”며 청와대의 비상관리체계 강화를 강조했다.

한편, 최대집 의협 회장은 이날 오전 온라인 궐기대회에서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은 의사들의 단체행동권을 부정하는 악법"이라며 "위헌적인 이 법은 소송을 통해 반드시 폐기돼야 한다”며 “정부가 내린 업무개시명령에 불응한 후배 의사 단 한 명에게라도 행정처분이나 형사고발 등 무리한 행정조처가 가해진다면 전 회원 무기한 총파업으로 강력히 저항하겠다”고 밝혔다.
 
8호 태풍 ‘바비’ 북상, 각 부처 비상 대응 체제 돌입
26일 태풍 바비가 제주에 300㎜가 넘는 폭우와 순간 풍속 36m가 넘는 강풍이 부는 등 직접 영향을 미쳤다.

이날 제주국제공항은 태풍의 영향으로 오전 6시 30분 김포행 아시아나 항공편을 시작으로 줄줄이 운항을 취소했다. 바다에서는 수영·목포·녹동·완도·부산·가파도(마라도) 등을 잇는 제주 기점 9개 항로 15척 여객선 운항이 모두 통제됐으며 한라산 입산도 금지됐다.

태풍 바비가 상륙하자 각 부처도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환경부는 기상청, 한국수자원공사, 유역지방환경청 등 관련 기관과 긴급점검 회의를 열어 대응 태세를 재점검했다. 교육부는 점검 회의를 열어 조치 사항으로 태풍 피해 우려 학교에 휴업‧원격수업 등을 권장했다.

서울시는 시내 25개 자치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실외 선별진료소 시설이 강풍에 안전한지 점검하고 운영중단 여부를 결정한다. 수서고속철(SRT) 운영사인 SR은 비상대책본부를 가동해 현황 모니터링을 시작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 평균 5억원↑···매매는 곧 10억원
9월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이 처음 5억원을 넘기고 평균 매맷값은 1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KB국민은행이 발표한 월간 KB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8월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전달 대비 2.2% 오른 5억1011만원으로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1년 6월 이후 최고 가격을 기록했다.

서울 부동산 전세가격 전망지수는 140.2, 전세수급지수는 185.4를 기록했다. 두 지수는 0~200 범위에서 표현되며 100을 넘길수록 상승 전망이 강함을 의미한다.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전달 대비 3.7% 오른 9억8503만원으로 이 역시 2008년 12월 통계 작성 이후 사상 최고 가격이다.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118.7로 지난달보다 1.3 떨어졌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현황
2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는 1만8265명으로 전날 대비 320명 늘었다. 지역발생 환자는 307명, 해외유입 환자는 13명이다.

국내 지역발생 환자는 서울 110명, 경기 92명, 인천 27명, 강원 18명, 충남·전남 각 12명, 광주·대전·전북 각 7명, 경남 5명, 부산 4명, 대구·울산·제주 각 2명 등이다.

해외 유입 13명 중 3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10명은 격리 검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격리 해제된 환자는 82명 늘어 총 1만4368명이며, 사망자는 2명 늘어 총 312명이다.
 
27일 날씨, 전국 태풍 ‘바비’ 영향권, 최고 기온 28~34도
오늘은 전국이 태풍 ‘바비’ 영향권에 들면서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고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다. 기상청은 태풍 진로에 대해 “밤 사이 서해상을 따라 북상한 후 북한 황해도 부근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27일 예상 강수량은 지리산 부근, 전라도, 경북서부내륙, 경남남해안, 제주도, 서해5도 50~150㎜(많은 곳 전남남해안, 지리산 부근 250㎜ 이상), 그 밖의 전국(강원동해안 제외) 20~80㎜, 강원동해안 5~30㎜다.

아침 최저기온은 23~27도, 낮 최고기온은 28~34도가 되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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