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거리두기 2.5단계…박능후 “주말엔 집에 머물러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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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림 기자
입력 2020-08-29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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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2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을 하루 앞둔 29일 “지금 시행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강화 조치는 더 큰 사회·경제적 희생을 줄이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국민 여러분의 강력한 실천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박 1차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대본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그동안 방역 수칙을 준수해왔던 카페·음식점·학원 등 운영자들은 당황스럽고 걱정이 많으리라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조치가 오는 30일부터 수도권에서 시행된다. 프랜차이즈형 커피전문점에서는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매장 내에서 음식과 음료 섭취를 할 수 없고, 포장과 배달 주문만 가능해진다.

일반음식점과 휴게음식점, 제과점도 밤 9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매장 이용이 불가능하다. 헬스장과 당구장, 골프연습장 등 실내체육시설 이용 역시 금지되며 독서실, 스터디카페, 학원은 오는 31일부터 비대면수업만 허용된다.

이번 조치로 수도권의 38만여 개 음식점과 제과점, 6만3000여 개 학원, 2만8000여 개 실내체육시설이 영향을 받는다.

박 1차장은 또 지난 15일 서울 도심 집회 참석자들에게도 거듭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방역당국이 추적관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망설임으로 검사가 늦어진다면 훨씬 더 많은 사람이 감염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교회 등 종교 모임은 비대면으로 참여해 달라”면서 “대면으로 만나는 종교모임이 일상으로의 복귀를 방해하고 방역 부담을 가중 시킨다는 점을 기억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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