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8·29 전대] 이낙연 당선에 통합당 "통법부 아닌 입법부 회복하길"...정의당 "정책 경쟁 힘 쏟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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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욱 기자
입력 2020-08-29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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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신임 당 대표로 이낙연 의원이 29일 당선됐다. 이 대표의 당선을 두고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은 '통법부가 아닌 입법부 역할을 회복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은혜 통합당 대변인은 이날 구두 논평에서 "이낙연 당 대표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의 신임 지도부 선출을 축하한다"면서도 "청와대와 정부에 쓴소리를 할 수 있어야 하며 그럼으로써 통법부가 아닌 입법부 본연의 역할을 회복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건설적인 당·청 관계는 그렇게 정립될 것"이라고 했다.

김은혜 대변인은 "무엇보다 거대 여당의 일방적인 국회 운영으로 인해 여야 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 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며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위기 상황의 극복을 위해, 여당의 새 지도부가 열린 마음가짐으로 건강한 여야관계, 진정한 '협치'에 나서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은혜 대변인은 "전당대회에 과정에서 보여준 강성발언과 막말들, 그리고 부동산 정책 등 현안에 대해 국민 정서와 동떨어진 상황인식을 보여준 것은 실망스러운 부분이었다"며 "새롭게 선출된 지도부는 편향되고 왜곡된 인식과 단절하고, 국민만을 바라보는 정치를 해 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종철 정의당 선임대변인은 "지금 여당에게 필요한 태도는 정의당과 같은 진보 야당과 진보적 시민사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과감한 정책대안을 추진하는 것"이라며 "거대 야당의 이전투구에 집중하기보다는 정책대안을 놓고 경쟁하는 데 힘을 쏟아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김종철 대변인은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국민의 안전과 민생이 극한의 위기에 몰리고 의사들의 명분 없는 진료 거부 등 새로운 위기의 싹이 피어나고 있는 요즘, 새로운 여당 대표의 책임이 그 어느 때보다 막중하다"며 " 국무총리 시절 보여주었던 진중하고 무게감 있는 모습을 바탕으로 위기를 서둘러 종식시키는데 힘을 쏟아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제4차 전국대의원대회'에서 신임 당대표로 선출된 이낙연 의원이 자택에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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