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 5명 코로나19 추가 확진… 내달 6일까지 통제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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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기자
입력 2020-08-30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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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에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5명이 확인돼 다음 달 6일까지 장병 휴가·외박·외출·면회 등이 모두 통제된다.

30일 국방부에 따르면 전날 확진자가 나온 경기도 성남 공군부대에서 실시된 코로나19 진단 검사 결과 병사 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 해당 부대에서 병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군은 부대원 전원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진행 중이다.

대구의 육군 간부 1명도 추가 확진됐다. 이 간부는 이달 23일 최근 확진자가 발생한 종교시설을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군은 부대 병력 이동을 통제하고 정확한 동선 파악을 위한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경북 예천의 상근 예비역 병사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병사는 모친이 전날 확진되면서 검사를 받았고, 부대 내 접촉자 4명은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군은 이달 19일부터 31일까지 통제할 예정이었던 장병 휴가도 일주일 더 통제한다. 다음 달 6일까지 장병 휴가·외박·외출·면회 등이 모두 통제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정부 방침에 따라 '거리두기' 2단계 적용 기간을 9월 6일까지 연장하도록 전군에 지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5명이 추가되면서 군내 누적 확진자는 105명으로 늘었다. 이 중 84명이 완치됐고, 21명은 치료를 받고 있다.

보건당국 기준 군내 격리자는 981명, 군 자체 기준 예방적 격리자는 3269명이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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