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20’ 내달 19일 개막... 메인 스폰서에 ‘위메이드’

지스타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0' 개최를 앞두고 운영 계획, 참가사, 스폰서 현황 등을 공개했다.

조직위는 내달 19일부터 22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지스타 2020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지스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 중심으로 행사가 진행된다.

그동안 벡스코 현장에 참가사들의 부스가 꾸려지는 대신, 방송 무대인 ‘지스타 라이브 스테이지’가 운영된다. 이곳에선 참가사의 신작들이 발표되고, 사전 제작된 영상 등이 송출된다.

‘코스프레 어워즈’ 등 현장과 온라인 참관객이 소통할 수 있는 비대면 프로그램도 준비되고 있다.

부산 서면에 있는 이스포츠 경기장에선 ‘지스타컵 2020’이 열린다.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는 넥슨의 모바일 캐주얼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2K의 콘솔 농구게임 ‘NBA 2K21(PS4)’, KT 게임박스의 ‘더 킹 오브 파이터즈 98’을 종목으로 이벤트 경기가 열린다. 모든 경기는 지스타 공식 방송 채널인 ‘지스타TV’를 통해 방송된다.

이번 지스타의 메인스폰서는 위메이드가 맡았다. 위메이드는 지스타TV, 사전 제작 프로그램, 라이브 방송 등 온.오프라인 플랫폼에서 지스타 홍보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위메이드는 하반기에 선보일 모바일게임 ‘미르4’도 적극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코로나19로 모두 힘든 시기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게임 산업 종사자로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게임쇼인 지스타 2020 참가 결정을 내렸다”며 “처음 시도하는 온라인 개최인 만큼 새로운 환경에 맞는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지스타가 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넥슨, 크래프톤, 네오위즈,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KT게임박스, 컴투스, 2K, 오큘러스코리아, KT리얼큐브, 카카오게임즈, 게임물관리위원회, 중소게임사들이 이번 지스타 참가사(BTC 콘텐츠 파트너)에 이름을 올렸다.

BTB(라이브 비즈 매칭 주요 참가사) 참가 기업으로는 넥슨, 크래프톤, 스마일게이트, 네오위즈, 넷마블, NHN, 웹젠, 액토즈소프트, 그라비티, 한국콘텐츠진흥원, 지역진흥원, 한-아세안센터 등이 있으며, 해외 기업으로는 닌텐도, 구글, 페이스북, 화웨이, 유주게임즈 등이 참가한다.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장은 “모두 힘든 상황에서도 게임계를 대표하는 기업들이 지스타에 참여해 주셨다”며 “지스타의 온라인은 새로운 도전이다. 오프라인 못지않은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전달하고, 비즈니스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스타 준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지스타 2019 개막식 모습 [사진=지스타조직위원회]